‘지푸라기 다리를 먼저 건너가 돌다리를 놓은 故 정주영 회장’

[보도자료] 2008-04-17 | 국제경영원 김미소 연구원

‘지푸라기 다리를 먼저 건너가 돌다리를 놓은 故 정주영 회장’

"故정주영 회장은 당시 다른 기업가들이 감히 엄두도 못내는
한국 현대사의 과업을 성공시킴으로써
한국의 다른 대기업들이 그 뒤를 따르게 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선구자다."
4월 18일 전경련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회장: 허영섭 ((주)녹십자 회장)) 연사로 참석한 ㈜메이텍/맥세이프카드의 박정웅 사장이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을 회고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故정주영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던 1970년대에서 1980년 말 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로 故정 회장을 보좌한 박정웅 사장은 “한국경제사에 남긴 故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故 정 회장이 이룩한 한국경제사의 이정표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동건설시장 진출, 조선공업, 자동차 독자개발, 88서울올림픽 유치 등의 공통적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매번 결정적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켰던 도전정신과 창조적 발상, 그리고 무서운 결행력이 故 정 회장의 리더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일례로 조선사업 초기에 석유파동으로 석유물동량이 줄어들자 선주들이 주문한 배들을 인도해가지 않았다. 이때 故 정 회장은 이들 유조선을 가지고 현대상선을 창업하여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켰다. 또한, 자동차 공업 초창기 포드자동차 조립생산사업의 뼈아픈 실패와 좌절에서 과감하게 독자개발이라는 출사표를 내어 성공시킨 예를 들었다.
그는 故 정 회장은 세계 어느 기업가들보다도 뛰어난 기업가라고 말했다. 이차대전 후 일본과 독일의 경제부흥을 주도한 유명한 기업가들이 있었으나 이 두 나라의 경제, 기술상황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이 앞서 있었다. 故 정 회장은 처참한 정도로 열악한 사업 환경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업적을 남긴 그의 정신은 한국의 후대를 위한 정신유산으로 승계 발전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기업인으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순열 한국소방안전협회 이사는 최근 발생하는 대형 산업재해로 인해 국가의 인적·물적 자산의 피해가 커지는 바, 안전사고의 궁극적 원인인 안전불감증의 팽배를 막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세계의 자연재해, 더불어 대한민국의 자연재해와 생활환경에 따른 인위적인 재해 속에서 화재발생 등에 따른 실천적 대처 현실을 중점 분석하고, 대책마련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에는 녹십자생명보혐(주) 김손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각계각층의 고위인사가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