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기업금융여건 개선 전망

[보도자료] 2001-12-27 | 금융조세팀 손경숙과장

2002년 기업금융여건 개선 전망

(문의)금융조세팀 손경숙과장(3771-0222,sks@fki.or.kr)

기업들은 내년도의 전반적인 기업금융여건이 금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정국의 본격화에 따른 정치불안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27일 발표한 「기업금융여건: 회고와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자금관리 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002년 기업금융여건이 금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자체 선거, 대선 등 선거정국을 앞둔 정치불안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환율변동성 증대 등 대외요인의 불안정화로 인해 금융여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002년 정부정책의 우선 순위와 관련해서는 경기진작과 금리 하향안정화 등이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2001년 기업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저금리체제의 정착을 가장 파급영향이 컸던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감소, 지난해 이후 심화되고 있는 자금시장 신용양극화 현상도 기업금융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 시행된 정부 정책들 중 금리인하정책과 회사채신속인수제는 기업금융시장의 안정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 반면, 증시안정대책,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낮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