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발표문] 2004-05-13 | 홍보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 13일(木) 오후 전경련 회장단 회의실에서 5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더 어두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장기간에 걸친 내수부진에 더하여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 정책 표명으로 그동안 우리경제를 지탱하여 왔던 수출 마저도 타격을 입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였다. 특히 3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6.8%까지 하락한 설비투자의 위축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명하였다. 또한 최근 미국의 조기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뿐만 아니라 환율도 급등세를 나타내는 등 ‘L’자형 경기진행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침체국면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장단은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 투자가 일자리창출과 경제회복의 가장 효율적인 수단임을 인식하고 기업들의 과감한 신규투자와 투자의 조기집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다. 회장단은 대내외 여건이나 제도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이 투자에 진력하여 경기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독려키로 하였다. 한편 전경련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투자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별로 투자효과와 투자저해 요인을 심층 분석하여 투자가 실제로 집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전경련은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6월 6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을 순회하며 정부와 합동으로 국가IR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번 IR에는 경제계 인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 및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여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외교안보와 관련한 대외정책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