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소폭 경기회복 기대되나 건설, 철강산업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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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03-31 | 산업조사 권태홍
2/4분기 소폭 경기회복 기대되나 건설, 철강산업 부진 지속
최근 IMF 이후의 경기침체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2/4분기 산업경기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과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매우 심하여 침체상태에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산업정보조사위원회가 31일 발표한 「1/4분기 산업동향과 2/4분기 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은 신규물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2/4분기에도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MF 이후 최악의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던 부동산시장이 최근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신규분양 확대 및 기존 미분양물량의 해소 촉진 등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4분기 부동산 경기회복을 주도하기에는 크게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산업은 건설업의 부진으로 국내 철강업체의 조강류 생산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자국 철강산업에 대한 피해 등을 이유로 한 국내 철강산업에 대한 통상압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부진 등으로 2/4분기에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의 산업정보조사위원회는 각 업종별단체의 조사담당 전문인력으로 풀을 구성하여 매 분기별로 각 산업의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