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대안을 준비하라

[보도자료]
2008-12-09 | 국제경영원 이종현 연구원


    구조조정의 대안을 준비하라

    -전경련 국제경영원, HR 포럼 개최-


    기업의 구조조정은 현재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구조조정 그 이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12월 9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HR 포럼에서 휴잇 어소시어츠 코리아 이항재 이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재경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현 경제난에서 필요한 인사정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항재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위기상황의 HR 담당자의 첫 번째 화두는 구조조정 그 이후에 대한 대비이며,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후에는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직원들과의 대화,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동일한 보상 및 복리후생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라고 전했다. 고정급 보다는 변동급에 우선 집중을 하고 총보상(Total Reward) 관점의 커뮤니케이션강화를 강조하고 복리후생의 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보상관련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하더라도 직원들에 대해 회사는 최고의 가치라고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하며 동일한 비용을 쓰더라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최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복리후생의 경쟁력을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여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들 또한 보상에 대한 전략적 개선을 요구했는데 임원보상에 대한 외부 압력요인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반영한 임원 성과목표의 재설정을 강조하고 기존 성과 목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음을 감안, 점검과 변경이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하지만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성과 목표 자체를 같은 정도로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 금전적 보상을 넘어서는 가치를 제시하라고 전하고 인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라고 요청하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의 이미지는 좋은 인재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됨을 강조하며 더욱 회사의 이미지 강화에 힘써야 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항 이사는 HR 담당자들의 업무에 대한 변화된 시선을 요구했는데 대부분의 HR조직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치 창출자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가치는 실제 경영성과를 가져오는 프로세스를 관장하고 책임을 지는 것에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구글코리아 황성현 HR 총괄상무가 구글이 기업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 최고의 포털기업으로 성장 시키게 된 기업문화에 대해서 사례소개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상무는 한국기업들에게 현재의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창조적 기업문화 전략을 제시하고, 이러한 어려운 때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의 기업문화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HR 포럼은 경제위기를 반영하듯 각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300여 명이 넘는 인사, 교육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위기상황 극복을 인재경영에서 찾으려는 각 기업의 노력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