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산업동향 및 2분기 산업전망

[보도자료] 2006-03-30 | 산업조사본부 홍준석 조사역

지속적인 수출증가 속에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우려

- 전경련, 2006년 1/4분기 산업동향 및 2/4분기 전망 -

전경련은 올해 2/4분기에 타이어·조선·전자·반도체·기계·공작기계·전기·유통·관광 등의 업종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2006년 1/4분기 산업동향 및 2/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6개 업종 중 타이어·전자·반도체 등 9개 업종은 2/4분기에 종합경기가 호전되나, 자동차·석유·전력·섬유는 전년수준을, 건설·시멘트·석유화학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업종별 2006년 2/4분기 산업경기 및 채산성 전망

호전

전년수준

악화

종합

경기

타이어, 조선, 전자, 반도체, 기계, 공작기계, 전기, 유통, 관광

자동차, 석유,

전력, 섬유

건설, 시멘트,

석유화학

채산성

타이어, 조선, 기계, 전기, 유통

반도체, 석유, 전력, 공작기계, 관광

자동차, 전자, 건설, 시멘트, 석유화학, 섬유

주) 업종단체별 의견 조사를 통해 작성

자동차는 올해 2/4분기 내수와 수출에서 지속적인 회복세로 종합경기는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올해 2/4분기 계절적 수요의 회복과 공정수율의 상승으로 생산이 26.3% 증가하고, Nand Flash 중심의 수출증가세도 유지될 전망이다.

전자는 첨단 슬림폰이 유럽·BRICs 지역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생산증가세도 유지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환율하락에 의한 채산성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계는 지속적인 해외수요와 운반하역기계·섬유기계·금속공작기계 등의 수출호조로 올해 2/4분기에는 16.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건설은 올해 1/4분기에 민간부문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으나, 공공부문의 SOC예산 축소가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13.9%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2/4분기에도 이러한 감소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석유화학은 건설·화섬 등 전방산업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생산과 내수에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수출에서는 제품가격의 약세와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06년도 1/4분기 산업동향 및 2/4분기 산업전망

(단위 :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

주) 1. *는 금액기준, 나머지는 물량기준

2. 관광산업에서 수출은 외국인의 국내관광, 수입은 내국인의 해외관광임

3. 건설은 건설공사 수주금액 기준

4. 유통은 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 합계

내수회복의 바로미터인 유통·관광 등 서비스산업의 호조세 전망

유통은 백화점이 8.8%, 할인점이 3.5%의 신장세를 보여 작년 4/4 분기에 이어 금년 1/4분기에도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2/4분기에는 독일 월드컵으로 DMB등 뉴미디어의 매출이 급속히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월 지자체 선거에서 할인점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어 경기호조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광은 1/4분기에 휴양업을 제외한 호텔업, 여행업, 유원시설 등의 경기가 부진하였으며, 2/4분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환율하락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

전경련과 각 업종단체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주력업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므로,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환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환변동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수출신용보증 및 무역금융 대출 등에 대한 조건을 완화하여 각종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첨부] 2006년 1/4분기 산업동향 및 2/4분기 전망,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