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경련 제40회 정기총회 개최

[보도자료] 2001-02-16 |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

2001년 전경련 제40회 정기총회 개최

(문의)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377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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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2월 15일(목) 오전 11시부터 경제인클럽에서 제 4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각중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제 27대 회장에 재선되었다. 또한 전경련은 회장단을 확대개편키로 하였다.(별첨 참조)

이날 총회에서는 21세기 선진국가 건설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을 채택하였다.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글로벌 경제전쟁속에서 선진국가의 반열에 서느냐 아니면 개도국의 대오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에 명실상부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하고 경제계가 모든 경제주체들과 더불어 실천한 사항을 다짐하는데 있다. 경제계가 바라는 선진국가 건설의 7가지 조건으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 투철한 직업정신, 창의력이 샘솟는 교육, 잘 구축된 정보인프라, 언어장벽이 없는 나라, 세계로 향해 열려진 의식구조, 기업가정신이 발현되는 경제환경 등이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경제계가 실천키로 한 각오와 다짐은 기업본연의 책무에 충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이행, 소비자를 중시하는 경영 추구, 열린 경영으로 노사간 신뢰 형성,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영 실현, 지식·정보화사회 선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7가지이다.

전경련은 총회에서 연간 사업예산규모를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4.1% 감소한 124억원, 사회협력회계는 전년대비 66.6% 축소된 50억 1,000만원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의 회원사 부담이 전년대비 37.7% 줄어들게 되었다. 특별회계는 76억 9,9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전경련의 2001년도 예산은 전년대비 28.4% 감소한 251억 900만원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전경련은 이날 2001년 전경련 사업계획 대강을 확정지었다. 전경련은 기업활력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의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현실을 무시한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기업규제정책, 기업활동과 유리된 금융시스템 등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제도적, 사회적 장애요인을 개선하는 일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리고 국가경쟁력강화민관위원회의 상설화를 적극 추진하여 전통산업의 IT화, 신산업육성 등 경쟁력제고를 위한 각종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경제 및 기업의 대외신인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PBEC 등 다자간 민간협력기구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는 양국간 재계회의를 활성화하거나 상시적 경제협력채널을 적극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각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구조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업이 회계의 투명성과 윤리경영, 책임경영을 실천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대외신인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도모하여 국민에게 희망찬 내일을 기약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회장은 IMF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정에서 민간경제부문의 축소와 시장기능의 왜곡이 초래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가 시장경제영역의 확대와 기업의욕진작을 위한 정책비전 제시, 규제개혁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2월말까지 상시적인 구조조정의 틀이 완료되면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시장이 보다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는 제도보완과 소프트웨어개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부총리는 전경련에 바라는 4가지 요망사항도 함께 밝혔다. 진부총리는 전경련이 대외경제협력의 선도적 역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에 진력, 전경련회원사간 의견이나 이해조정을 위한 역할, 바람직한 기업문화의 창달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부총리는 대학 등을 졸업한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시기를 상·하반기에 균형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각중 회장, 조석래, 강신호, 박용오, 이준용 부회장, 손병두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6명과 유창순, 송인상, 김준성 명예회장 및 고문단 3명을 비롯하여 177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초청인사로는 진념 경제부총리 및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재철 무협회장, 김영수 중소기협중앙회장, 조남홍 경총 상근부회장 등 4명이다.

(붙임) 1. 회장단 확대개편 내용
2. 21세기 선진국가 건설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
3. 김각중 회장 개회사
4. 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격려사
5. 김각중 회장 재선임 수락인사
6. 참석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