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9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보도자료] 2000-09-07 |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

2000년 9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문의)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3771-0216)

전경련은 9월 7일(목) 10시 김각중 회장 주재로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고 경제 및 경영현안 과제에 관하여 활발한 의견교환을 하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기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고유가와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의 악화와 국제수지흑자 목표달성에의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외여건변화에 대응하여 무역수지흑자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환율 및 생산요소비용의 안정화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성장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급격한 경기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 등 경제정책의 안정화기조를 견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통신, 컴퓨터 등 성장업종과 경공업, 건설업등 부진업종간 양극화 현상으로 산업간 불균형이 더욱 커지고 있고 특히 건설업의 경우 해외건설수주 활동제약, 수도권 지역의 난개발방지책 등으로 인한 주택건설경기 위축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규제완화를 통한 최소한의 건설경기 진작책과 경기양극화 완화를 위한 업종별 경쟁력강화 시책을 적기에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과 증권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정상적인 기업자금 조달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하고 금융시스탬의 획기적인 보강방안과 보다 실효성있는 기업금융 원활화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 마련이 신중한 고려없이 졸속으로 결정될 경우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동태적 활력이 유지되고 디지틀시대하 급속한 환경변화에 기업이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의 합리적 개선방안 도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 일환으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 규준안 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남북경협의 보다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최근 확대개편된 전경련 남북경협위원회의 활성화와 기능확대가 이루어 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기로 합의하고 특히 북한 경제사절단의 본회 방문에 즈음하여 본격적인 대북경협 문제를 논의하고 앞으로 정부부처와 이와 관련한 협조사항에 대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