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조조정, 2000 경제 톱뉴스로

[보도자료] 2001-12-28 | FKI미디어 김영희 차장

금융구조조정, 2000 경제 톱뉴스로

(문의) FKI미디어 김영희 차장(377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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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경련지가 삼성, 현대 등 12개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10대 경제뉴스'에서 응답자들은 2000년 우리 경제의 최대 화두를 '금융구조조정'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 '현대건설의 위기'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코스닥 몰락 등 주식시장의 침체'가 3위를, '고용불안정 심화와 노사갈등 재연'이 4위를, 부실기업 금융기관 처리를 둘러싼 '공적자금 조성 논란'이 5위를 각각 차지하였고, 6위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및 이산가족 상봉', 7위는 금융감독원의 허술한 금융감독 체계를 여실히 드러낸 '금융비리 커넥션', 8위는 '대우차 등 부실기업 처리의 혼미', 9위는 민생현안법안 등 산적한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한 '표류국회', 10위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미흡'과 '유가 급등락'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83.3%)은 국내외적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내년도 우리 경제는 제2의 경제위기에 봉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였으며, 대외경제요인이 금년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58.3%)이라는 예측이 호전되지 않을 것(33.3%)이라는 견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경제연구소장들은 2001년 우리 경제의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을 '금융불안'으로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기업도산과 이로 인한 실업률 급증을 지적했다. 따라서 응답자들은 금융시장 불안 해소와 일관된 경제정책, 그리고 구조조정의 지속을 새해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라고 지적하였다.

특히 지난해의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두드러진 특징은 '정부의 경제정책 부재'와 '기업 및 가계부문의 도산'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갖고 있었다는 점이며, 지난해 조사에서는 2000년 경제정책 과제로 '국제경쟁력 강화'. '금리안정세 유지'를 지적한데 비해 2001년 경제정책 과제로는 '금융시장 불안 해소', '일관된 경제정책 확립' 등을 꼽았다.

(붙임) 2000년 10대 경제뉴스 및 2001년 10대 경제정책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