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보도자료] 2002-11-26 | 금융조세팀 강호성연구원

주채권은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기업, 주채권은행에 대한 만족도 낮아-
(문의)금융조세팀 강호성연구원(3771-0497,hosu@fki.or.kr)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2년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5개 주채무계열의 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채권은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34개사 응답), 투자활동 및 해외진출과 관련하여 해당 기업들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투자활동과 관련하여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어느 정도 도움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다(29.4%)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38.2%)가 67.6%로 나타났으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26.5%)와 도움이 매우 크다(5.9%)는 32.4%에 머물렀다.

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도 응답기업의 2/3가 주채권은행의 역할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해외진출시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다(32.2%) 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32.2%)가 64.4%로 나타난 반면, 도움이 매우 크다(3.4%)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32.2%)는 35.6%에 그쳤다.

기업들은 투자 및 해외진출시 주채권은행이 자금공급측면에서 그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및 해외진출 관련 주채권은행에 대한 요망사항으로 필요자금 지원 및 협조융자 주선(67.6%)이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관련 시장정보 제공(14.7%), 투자 및 해외진출 관련 조언(11.8%), 기타(5.9%)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주채권은행제도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 결과가, 보통이다(61.8%), 불만이다(26.5%), 만족한다(11.8%) 순으로 나와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과다한 자료요청 및 정보요구(33.4%)를 가장 큰 불만족 요인으로 꼽았으며, 정부의 대기업정책 대행역할 수행(22.4%), 실질적인 자금지원 기능 미흡(22.4%) 등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전경련은 이번 조사결과가 주채권은행제도의 효율화를 위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하고, 특히 기업의 투자활동 및 해외진출과 관련하여 주채권은행이 해당기업의 필요자금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 및 해외진출 관련 주채권은행에 대한 요망사항

※유첨:「주채권은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