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민간외교 활동 공세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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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0-05-03 | 다자협력팀 엄치성
경제계, 민간외교 활동 공세적으로 전환
(문의) 다자협력팀 엄치성 과장(3771-0347)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민간통상외교가 경제회복과 함께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아태지역 최대의 민간경제협력 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수석 국제부회장에 조석래 (주)효성 회장이 선임되었고 지난주 멕시코에서 개최된 OECD 경제자문기구인 BIAC 총회에서도 박웅서 現 BIAC 한국위원장(<주>고합 사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개최되었던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 의장에 박용오 <주> 두산 회장이 선임된 바 있다.
PBEC은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등 아태지역의 20개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아태지역 최대의 민간경제협력기구이며, BIAC은 OECD 29개국의 유력 경제단체로 구성된 OECD내 최대의 민간자문기구이다. 이러한 굵직한 민간경제협력기구의 대표에 우리 한국대표들이 선임된 것은 그 동안 전경련이 추진해 온 국제통상활동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SEM의 민간자문기구 역할을 맡고 있는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의 의장을 역임하였던 박용오 (주)두산 회장은 제4차 AEBF 의장 자격으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ASEM 정상회의에 참가, 지난해 제4차 AEBF 회의의 결과를 회원국 정상들에게 보고할 예정으로 있다.
작년 9월 전경련의 대외통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력위원회도 보다 젊은 경영진을 위원으로 영입하여 공세적인 통상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국제협력위원회는 전경련 산하 양자 또는 다자 경제협력위원회의 활동방향과 주요 국제현안 및 한국관련 이슈에 전경련의 입장을 정립하는데 일조를 해오고 있다. 동 국제협력위원회는 오는 5월 18일(목)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하여 주요 통상현안과 한국의 대응이란 주제하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경제의 대외실상을 홍보하고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보기 위해 지난해 전경련이 설립한 국제자문단도 올 12월에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는데 올해에는 국제자문단 의장인 헨리 키신저 前 美國務長官을 비롯하여 Klaus Schwab WEF 회장, Sato Mitsuo 前ADB 총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새 시대의 번영지속(Sustaining Prosperity in the New Era)을 주제로 현재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신경제(New Economy) 분야를 놓고 집중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전경련은 경제위기로부터 회복되고 있는 한국경제의 실상을 대외에 홍보하기 위한 통상전략을 추구하였는데, 올해부터는 국제통상현안과 한국관련 이슈들을 중심으로 보다 공세적인 통상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자 및 다자간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지가 강화된 만큼 이에 걸맞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우리의 대외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