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매수기반 확대로 중견기업의 자금난 타개해야
-
[보도자료]2000-06-02 | 금융팀 양세영
회사채 매수기반 확대로 중견기업의 자금난 타개해야
(문의) 금융팀 양세영 팀장(3771-0324)
전경련은 6월 1일 오후 금융제도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의 기업금융경색 현황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요 회원기업 자금담당 임원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이날 최근 투신구조조정과 현대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발생된 금융시장불안현상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신용등급이 우량한 기업을 제외한 신용등급 BBB 이하 중견기업은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97년 12월 외환위기 이후 고금리로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투신사 기능이 조기에 회복되지 않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 등이 동기업의 회사채 인수를 기피할 경우 자금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기업의 단기자금원인 CP의 경우 올들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금사 부실이 표면화되면서 우량 신용기업이 아닌 경우 만기가 15일 이하로 초단기화되고 있어 기업의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중견 및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투신기능의 조기정상화를 통한 시장기능의 복원 채권매수기반 확대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최근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대상기업의 범위가 상장사 및 코스닥등록기업으로 제한되고 있어 이를 비상장법인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키로 하였다. 참석자들은 당초 ABS제도가 자산보유기업과 자산자체의 신용도를 분리하여 우량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임에 비추어 볼 때 ABS제도에 진입제한을 두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상장·등록 및 비상장의 여부가 ABS의 신용도와의 연관성도 희박한 만큼 신용평가회사로부터 투자적격 이상의 평가등급을 받은 비상장법인에 대해서는 ABS발행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