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2011년 115조 투자로 사상 최대 전망

[보도자료] 2011-04-08 | 투자조세팀 이제희 조사역

600대 기업, 2011년 115조 투자로 사상 최대 전망

- 전체 투자는 9.7%, R&D 투자는 17.1% 증가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월11일 발표한 ‘600대 기업 투자 실적 및 계획’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2011년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114조 6,532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R&D투자는 17.1%나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세계경제 회복이 아직 불확실한데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으로 분석되었다.

<600대 기업, 투자 실적 및 계획>

구분	2009년	2010년(추정)	2011년(계획)
시설 투자	716,750	884,438 (23.4%)	957,942 (8.3%)
R&D 투자	135,987	160,990 (18.4%)	188,590 (17.1%)
투자 총액	852,737	1,045,428 (22.6%)	1,146,532 (9.7%)

주) ( )내는 전년대비 증감률 / (단위 : 억원)

올해 투자 계획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71조 4,654억원, 비제조업은 19.6% 증가한 43조 1,878억원으로 조사되어 비제조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2010년에 제조업 투자가 34.6%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 비제조업 분야로까지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600대 기업의 2010년 투자실적은 22.6% 증가한 104조 5,428억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기저효과(`09년 투자 10.0% 감소)가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서기도 전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선점과 경쟁력 제고,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보인다.

< 제조업·비제조업 시설투자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 >

주 : 증감률은 전년대비, 구성비는 총 투자액 대비 / 자료 : 전경련 시설투자조사, 각년도

올해 투자확대를 계획한 이유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31.6%),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22.7%)을 꼽았고, 향후 기업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외부경제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46.0%)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8.3%) 등을 지목하였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43.4%)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7.2%), 신성장동력산업 육성(15.2%) 등의 順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경제악재로 연초 전망한 우리경제의 5%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00대 기업 시설투자 증가율 추이>

<조사개요>
1. 조사대상 : 2009년말 기준 매출액순 600대 기업(비금융권 외부감사대상)
2. 조사기간 : 2011.2.1~2011.3.10
3. 조사방법 : 설문지 및 조사원 구술조사 병행
4. 조사내용 : 2010년 투자 실적 및 2011년 투자계획, 정책과제 등
5. 유효표본 : 412개(회수율 68.7%)

[첨부] 보고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