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

[보도자료] 2006-03-13 | 국제협력실 조현만차장

알제리, 우리 기업의 새로운 투자 유망국으로 급부상

노무현 대통령과 알제리를 방문중인 한국 경제사절단은 현지시간 3월 12일(일) 알제리 국제회의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아메드 우야히야(Ahmed ) 알제리 총리와 양국 기업인 250명이 참석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였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4단체장, 이태용 한-알제리 경협위원장 등 한국 기업인 80여명과 모하메드 차미(Mohamed Chami) 알제리상공회의 소장과 모하메드 시아드(Mohamed Siad) 알제리측 경협협위원장 등 알제리 기업인 170명이 참석한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에너지, 건설업종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하였다.

특히 알제리측은 자국 정부에서 추진중인 천연가스, 석유 등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보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최근 알제리는 고유가와 정치안정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개발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 기업인들은 알제리 정부가 경제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에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에게 알제리는 테러와 불어권 지역으로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알제리 경제가 정치안정을 바탕으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야심찬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사유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우, 대림, 경남기업 등 소수의 국내기업들이 건설, 석유화학 분야에 성공적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경련 경제사절단과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방문은 알제리를 우리 기업들의 대북아프리카 진출의 전진기기로 활용하고 나아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새로운 관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알제리수출진흥기관(ALGEX)와 양국 기업간 교역 및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의정서를 체결하는 등, 한국전력, 한국지질자원연구소 등 국내관련 기관들이 알제리 해당기관과 다양한 협력의정서를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