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장 초청 오찬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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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0-05-17 | 구주협력팀 조현만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장 초청 오찬 강연회
(문의) 구주협력팀 조현만 선임조사역(3771-0350, jhm @fki.or.kr)
본회는 지난 5월 17일 방한중인 존 윌익 칩맨(John Warwick Chipman)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을 초청하여 「최근 동북아 정세변화와 남북한 경협 전망」이란 주제로 오찬 강연회를 가졌다. 손병두 전경련(www.fki.or.kr) 부회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김영훈 대성산업 사장 등 관련 단체 및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오찬 강연회를 통해 칩맨 소장은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국제무대에서의 일본의 역할 증대로 동북아 정치, 경제환경이 과거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따른 남북한간 화해 무드 조성은 향후 동북아 정세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경련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차원의 남북한 경협사업은 한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북한간 긴장완화와 북한의 개방 가속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민간차원에서의 남북한 경협전망에 대해 칩맨 소장은 전경련이 주도로 북한 경제 브레인들과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남북한 상호 경제분야 규제의 상이성 파악, 결제 시스템의 구축 등을 위한 정기적 공동회의 개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진, 선봉, 남포 등 자유무역지대를 중심으로 한 의류, 섬유, 전자 등 경공업 개발사업과 북한내 인프라 구축 사업이 유망하며 항공과 철도 보다는 해상운송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한국 민간 경제계는 대북 경협사업에서 단기간내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상호협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자세 견지가 필요하며 이러한 민간 차원에서의 대북 경협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성 하다고 강조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