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기업자금사정 어려움 지속 전망

[보도자료] 2001-01-11 | 전경련 양세영 팀장/손경숙 선임조사역

1/4분기 기업자금사정 어려움 지속 전망

(문의) 양세영 팀장/손경숙 선임조사역(3771-03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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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4분기 기업의 전반적 자금사정은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여건 경색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1/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가 83.9로 동조사가 실시된 98년도 3/4분기이래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이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금년 1/4분기에 집중되어 있는 만기도래 회사채(13조원) 부담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시점(12월초)에 있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회사채(BSI:94.6), CP(BSI:93.6), 주식발행(BSI:95.7)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분기보다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접금융의 경우 제2금융권(BSI:80.8)을 통한 대출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은행대출(BSI:108.9)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반기결산 BIS비율산정의 마무리에 따른 대출회복 기대, 2단계 금융구조조정 계획 확정 및 정부와 한은의 은행에 대한 기업금융 유도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자금수요는 설날 등 계절적 자금수요로 인해 운전자금수요(BSI:109.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시설자금SI:98.4)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이 자금과 관련하여 당면하고 있는 애로요인으로 금융기관 대출경색(29%), 환리스크 관리(16%), 회사채 발행애로(12%), 동일인 신용공여제한 등의 여신규제(11%)를 지적하였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환리스크 관리(20%)가 최대애로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2단계 외환자유화의 시행을 앞두고 정책당국의 안정적 환율관리가 요청된다.

(붙임) 2001년 1/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 조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