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3월 기업체감경기 계절적 요인으로 반등(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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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3-03-05 | 경제조사팀 이기백연구원
2003/3월 기업체감경기 계절적 요인으로 반등(BSI)
(문의) 경제조사본부 경제조사팀 이기백연구원(3771-0388,erasehead@fki.or.kr)
ㅇ 3월 기업체감경기 100 상회
-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2월의 89.3에서 3월 109.0으로 19.7 포인트 상승하여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지수 100 회복
-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2월 실적 BSI는 79.8을 기록, 2001년 8월 이후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00 미만
ㅇ 기업체감경기 반등 요인 및 평가
- 역사적으로 3월 전망 지수는 2월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경향(최근 12년간 평균 지수 상승값 16.4 포인트)이 있으며, 금번 조사도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
· 3월은 봄철을 대비한 신제품 출시와 기업들의 신규투자 집행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시점으로 동절기 대비 상대적으로 호조
· 본 지수가 전월대비이며 2월 실적이 매우 부진(79.8)한데다 3월 조업 및 판매일수가 늘어난 점도 3월 예상지수 상승 요인
- 계절적 요인이 지수변화에 크게 작용할 수 있었던 원인은 그동안 지속되어온 대내외 불확실성과 여러 악재들이 기업들의 심리에 기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
- 신정부의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의 안정과 경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상승 요인으로 일부 작용
- 그러나 실제 경기는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안이 전월에 이어 지속되고 있어 3월의 지수 상승을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판단하기는 무리
ㅇ 체감경기 상승세 유지를 위한 정책건의
-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만큼 거시경제 기조는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주력
· 내수의 급격한 위축 방지와 저금리 정책 유지, 투자심리 제고 노력
- 새롭게 출범한 참여정부 신경제팀의 시장 현실을 감안한 합리적 개혁정책 추진과 규제완화 노력 요망
· 참여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완화 정책 기대
ㅇ 산업별로는 제조업 110.3, 비제조업 105.7을 기록, 제조업의 체감경기 상승폭이 컸으며, 비제조업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지수 100 회복
- 경공업(110.8)은 고무 및 플라스틱을 제외한 전산업이 100 이상을 기록하여 경기전망 개선 기대
- 중화학공업(110.1)은 대부분 업종이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제약 및 화학제품, 정유 등 유가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업종만 100 미만 기록
· 정보통신산업(111.4)은 전업종이 100을 상회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의 호조 전망
- 비제조업(91.1)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전력 및 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에서 전월 대비 호조 전망
ㅇ 조사 항목별로는 재고(105.8)를 제외한 전부문이 100 이상을 기록하여 3월 업황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기대감 반영
- 내수 BSI는 126.9를 기록, 35.7 포인트 급등하여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100 상회
- 수출 BSI는 제조업 기준으로 114.5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100을 회복하여 수출심리 다소 회복
- 3월 투자 BSI는 106.4를 기록,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면서 전달대비 소폭 증가 전망
- 기업의 자금 BSI는 112.6을 기록, 시설투자 부진속에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속적으로 안정세 유지
- 3월 재고 전망 BSI는 105.8을 기록, 전월대비 기업들의 재고수준은 증가할 전망이나 지수값은 2월전망(107.2) 대비 감소
-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107.3을 기록, 기준치 100을 상회하여 전달 대비 상승할 전망
- 채산성 BSI는 107.4를 기록, 11월 이후 4개월만에 지수 100을 회복하면서 3월 채산성 호조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