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1월에도 상승세 지속전망

[보도자료] 2000-01-10 | 전경련 권순범

기업체감경기, 1월에도 상승세 지속전망

2000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114로 지난달(119)보다 다소 둔화되었으나 계절조정 BSI는 126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이러한 수준은 지난 95년 1월이래(129) 5년만에 최고치이며 BSI 조사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계절조정 BSI가 지난해 10월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동절기에는 비수기로 BSI 지수가 비교적 낮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나 지난해에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어 여느해보다 동절기 BSI 원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매출액 가중 BSI는 원지수와 비슷한 수준인 115로 나타나 기업 전체에서 고르게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로써 99년 1월 100을 넘어선 BSI지수(계절조정기준)는 13개월째 100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유통, 전력 및 가스 등의 호조로 비제조업(123)이 제조업(11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경공업(115)이 중화학공업(11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목별로 살펴보면 內需 BSI는 112로 나타나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9), 나무 및 나무제품(78), 건설(87) 등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기 및 전자, 자동차, 유통, 정보통신, 전력 및 가스 등의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輸出은 원화가치 상승 및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고지속과 주요 수출시장 경기호조로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수출BSI 108). 업종별로는 조선(131), 전기 및 전자(130), 자동차(113) 등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집행은 지난해 3월이후 100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력 확충을 위한 투자보다는 생산시설 유지ㆍ보수 및 연구ㆍ기술투자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SI 110) 기업의 資金事情은 매출액 증가로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대우관련 기업에서는 신용경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우문제에 대한 조속한 마무리가 요망된다.(자금사정 BSI 112)

한편, 在庫수준은 나무 및 나무제품, 광업 등의 재고증가로 지난달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제조업 재고BSI 103) 고용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용 BSI 99) 採算性은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 및 수출가격 회복으로 지난달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채산성 BSI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