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3사, 7.28일 통합법인 설립계약 체결

[보도자료] 1999-07-29 | 구조조정TF 이병욱

항공3사, 7.28일 통합법인 설립계약 체결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는 7.28일 전경련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여 (가칭)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항공 3사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항공사업을 분리하기 위한 이사회 개최 및 임시 주주총회와 최종 이관자산 확정을 위한 자산실사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항공 통합법인은 이와 병행하여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 해외업체의 투자제안서를 접수하여 우선 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해외업체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금융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산업은 다수 업체의 참여로 인하여 성장잠재력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두어 왔기 때문에 정부 역시 항공산업의 육성을 위해 항공 통합법인의 설립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항공 3사는 통합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정부는 '99. 4. 22일 항공우주산업정책심의회 (위원장 : 국무총리)를 개최하여 향후 정부 발주사업을 항공 통합법인으로 一元化하고, 정부사업의 안정적 창출을 통해 지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항공 통합법인은 항공 3사의 가용자원을 결집하여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하여 통합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 통합법인은 설립시 자산 1조 1천억, 자본금 3천억원선으로 출범하고, 향후 채권단 출자전환 및 외자유치를 통해 부채비율을 100% 線으로 낮추어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