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자원대책위원회

[보도자료] 2006-03-31 | 산업조사본부 진용한 선임조사역

StartFragment

산업계, 해외자원의 안정적 확보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 전경련,「제3차 자원대책 위원회」개최 -

전경련 자원대책위원회(위원장 : SK 신헌철 사장)는 지난해 말 진정국면을 보이던 원유, 철광석, 유연탄, 비철금속 등 국제 에너지 및 자원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향후 산업 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자원의 안정적 확보대책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월 30일 전경련회관에서 「제3차 자원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의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및 해외자원개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대응방안을 논의 하였다. 이 날 회의에는 이원걸 산업자원부 차관이 향후 정부의 자원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회원사 의견 수렴결과를 토대로 2006년 자원대책위원회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올해 주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 및 수급 불안정 심화 지속 전망

우선 기업들은 올해 들어 원유, 철광석, 유연탄(발전용), 비철금속(아연, 전기동 등)의 가격급등과 전 세계적인 수급 불안정으로 우리 경제의 자원 위기요인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특히 원유의 경우 2월 국내 원유 수입단가가 사상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 2월 원유 수입물량: 7,506만 배럴, 배럴당 수입가격: 60.02달러)하였으며,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이 심화될 경우 추가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아연, 전기동을 중심으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야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산업활동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06년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 및 전망>

구 분	가격 동향	전 망
원 유	˚ 국제유가는 ’06년 들어 배럴당 50달러대 후반의 초고유가 상황 지속 ※ 2월 국내 원유수입단가 사상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선 돌파	˚ ’06년 유가: 배럴당 55～60달러 수준 ※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심화시 추가 상승 불가피
철 광 석	˚ 작년 급등(71.5% 상승)한 철광석 가격은 중국 조강생산량 증가로 ’06년에도 추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철광석 현물가격 강세, 타이트한 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12～20% 상승 전망
유 연 탄	˚ 지난해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발전용 유연탄은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황	˚ 최근 발전용 유연탄 가격 상승은 타이트한 수급에 일본, 유럽의 난방용 전력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
아 연	˚ 주요 광산의 생산용량 한계로 전년 동기 대비 84.5% 급등한 톤당 2,542달러의 사상 최고가 기록	˚ 06년 아연 공급 부족량은 약 400,000톤으로 만성적인 공급부족은 2007년까지 이어질 전망
전 기 동	˚ 전년 동기 대비 54.8% 상승한 톤당 5,231달러의 사상최고가 기록	˚ 금년 1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06년 하반기 이후 하향 안정세 전망

※ 자료 : 전경련

산업계, 올 해 에너지 및 자원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전 세계적인 자원확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 및 정상외교로 신규사업 참여수가 27개, 투자규모 11억불에 이르는 등 IMF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올해에는 국내 38개 기업(민간기업: 32개사)이 32개국에서 211개(신규사업 89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산자부 2.8일 기보도)

민간 자원개발기업 대표들은 2005년 대비 2006년 해외자원개발 신규사업 수가 229% 급증하였으나, 정부 해외자원개발 예산(06년 4,271억원)은 33.3% 증가에 그치는 등 투자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에 대한 해외유전개발 융자예산(2,185억원)은 지난해(2,184억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되어 개별사업 당 융자규모는 더욱 줄어 들 전망이다.

한편,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 추진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석유개발 장학생 제도”(SK)를 도입하는 등 해외자원개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산학장학생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산키로 하였다. 최근, 한국 지구시스템공학회 연구용역 결과(05.9월)에 따르면 신규 고급기술 인력 수요는 2015년까지 10년 동안 총 3,6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자원개발분야 전문기술인력 수요>

구 분	2005 (기존 기술인력)		2008	2013	2015	합 계
구 분	석유	일반광	2008	2013	2015	합 계
기술인력	180 (민간: 70)	240 (민간: 70)	800	2,160	2,480	2,900
R&D인력	68 (대학: 28 연구소: 40)	52 (대 학: 32 연구소: 20)	200	540	620	740
전문지원인력	-	-	160	440	500	500
합 계	540		1,160	3,140	3,600	4,140

※ 출처 : 한국 지구시스템 공학회(05.9월)

전경련은 해외자원개발 촉진 환경 조성을 위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 국가채무 보증제도 도입기반 조성 ▲ 세제지원 강화 ▲ 자원개발 전공자에 대한 병역특례제도 도입 등을 지속 추진키로 하였다. 이 밖에 자전거 출?퇴근, Cool Biz, Warm Biz 운동 등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지속 전개하고, 지금까지의 산업계 추진실적도 조사해 발표키로 하였다고 전경련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