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 구조조정 노력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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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3-01-28 | 기업경영팀 박재성과장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 구조조정 노력 지속될 듯
- 전경련, '해외현지법인의 구조조정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 조사 -
(문의)경제조사본부 기업경영팀 박재성과장(3771-0346,pjs@fki.or.kr)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은 IMF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향후에도 구조조정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경련이 지난해 연말 국내 100대 제조업체(응답업체 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현지법인의 구조조정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조사에 따르면 IMF 이후 '02. 10월 말 현재까지 구조조정 사례가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46%로 나타나 상당수 기업이 정리 및 시장퇴출(매각·합병·워크아웃 등) 등으로 설문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구조조정은 훨씬 강도 높게 추진된 것으로 판단된다.
매각·축소 등 사업재조정 중심으로 구조조정 지속 추진 전망
향후 구조조정 계획 관련,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46.3%(25개사)로 나타나, 우리기업 해외현지법인의 구조조정은 앞으로도 지속 추진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충분한 구조조정을 완료하였으며 조만간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14.6%에 그친 반면, '현지법인 철수나 사업분야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비중이 26.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의 해외투자가 과거 양적 성장전략에서 수익성·효율성 위주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해외현지법인의 존속기반이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지 임금상승 및 내수시장 침체가 구조조정 주요인
구조조정 유형별로는 사업장 철수(매각 또는 폐업)가 53건(72.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자산 또는 지분 일부 매각과 주력사업부문의 전환 등 사업부문 축소·전환은 17건(23.3%)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