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침체 심화 전망

[보도자료] 2004-12-03 | 경제조사실 이승철 경제조사실장, 이재수 조사역

기업 체감경기 침체 심화 전망

<요약>

ㅇ 12월 기업체감경기 전월 보다 악화 전망(82.2)

- 2004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2.2로 기준치 100을 상당 폭 하회, 전월 대비 경기악화를 전망

? 12월 경기가 전월 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 좀처럼 경기침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전망

?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경기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제조업이 비제조업 보다, 경공업이 중화학공업 보다 심화된 경기부진을 전망

- 지난 6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 100 미만을 기록하였으며 수치상으로 지난달 보다 더욱더 하락,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대변

? 10월경 약간의 상승세를 보여 기준선 100 돌파 가능성을 보이던 지수가 이번 달 들어 확연한 하락세를 나타내 경기침체상황을 탈피하기가 좀처럼 어려움을 반영

- 11월 실적은 82.2로 전월대비 부진을 응답하였으며 수치상으로도 지난달 대비 10포인트 가량의 하락폭을 보여 실적의 부진을 반영

- 계절조정 전망치는 90.1, 실적 또한 82.9로 100을 상당폭 하회, 원지수와 동일한 방향으로 침체의 장기화를 나타냄

ㅇ 최근의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와 장기화된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침체 지속

- 세계적 달러약세 기조의 여파로 환율이 급락하여 수출애로가 심화되고 수출 채산성 또한 악화되어 연말에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지속될 전망

- 소비심리 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의 장기화, 건설경기 침체상황의 지속, 중국의 긴축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등도 침체상황의 지속을 전망하게 하는 요인

- 고유가와 고원료가 상황의 지속과 아울러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격화와 동절기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으로 당분간 경기침체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 경제심리 안정을 통한 투자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경기회복 도모

- 정부와 정치권은 소비위축과 투자억제 및 경제심리 위축을 불러올 우려가 있는 각종 기업 관련 정책수립을 자제하고 정책수립에 있어 재계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 우리 경제에 대한 장기비전 제시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개발을 통하여 경제주체의 심리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함

? 모든 경제정책은 소비와 투자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정책은 당분간 자제

-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도시 육성, 부품소재 국산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세율 인하를 추진

-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부진에 대비, 정부는 외환시장 급변동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기업은 원고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비가격 경쟁력 강화 및 외환리스크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함

ㅇ 업종/부문별 동향

- 경공업(76.5)은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음식료(74.2), 섬유(69.2)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중화학공업(80.7) 또한 비금속광물(46.2), 일차금속(74.2), 철강(70.8)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

- 비제조업(86.7)은 건설(60.0), 도매 및 상품중개업(87.2)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73.0),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84.2), 통신 및 정보처리(85.0) 등 전 업종에서 부진을 전망

- 내수(97.3)는 비금속광물(30.8), 일차금속(64.5), 철강(58.3), 나무 및 목재(75.0)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한 가운데 정유(140.0), 전력 및 가스(154.5) 등은 고유가 및 동절기 도래 등으로 호전전망

- 수출(94.5)은 환율하락에 따라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78.4), 자동차 및 트레일러(87.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을, 투자(94.3)는 조립금속 및 기계(75.9),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78.9)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

- 자금사정(96.0)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1.1), 비금속광물(84.6), 건설(87.3) 등을 중심으로 소폭 부진을, 재고(106.7)는 경기부진을 반영, 섬유(138.5), 비금속광물(115.4)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를 전망

- 고용(103.8)은 정유(160.0), 전력 및 가스(127.3)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를, 채산성(86.8)은 최근의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철강외1차(71.4),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71.4)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

* 이하 보도자료 원문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