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회복으로 5월중 기업경기 호조세 유지 전망
-
[보도자료]1999-05-04 | 경제조사팀 권순범
내수경기 회복으로 5월중 기업경기 호조세 유지 전망
9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지난달 109.0에 이어 119.0(계절조정치 : 110.7)로 나타나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BSI지수는 지난 2월 101.0을 보인 후 4개월째 100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BSI원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의 체감경기지수 호전에 의한 것도 있지만 계절적 요인도 많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월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원지수와는 달리 원지수에서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BSI지수는 3월이후 110내외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전반적인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성수기 매출증가 예상으로 기업들은 재고도 점차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원유가격 상승 및 원화가치의 절상, 고용 불안정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정책이 요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內需 BSI는 123으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식음료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건설, 시멘트, 자동차, 철강 등의 내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輸出은 원화가치의 급격한 절상 등 수출부진요인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경기회복에 따라 동지역으로의 수출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주, 유럽 등지로의 수출도 유지되고 있어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수출BSI 121). 업종별로는 자동차, 타이어, 석유화학, 섬유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在庫 BSI는 102로 지난달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로 생산을 다소 늘려 적정재고수준을 높힐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雇傭은 생산증가에 따른 일손부족이 예상되어 지난달보다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BSI 99) 제조업 중 경공업은 95로 나타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화학공업은 104로 나타나 여전히 인력과잉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제조업은 5월 고용BSI가 93으로
나타나 동 기간동안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