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기업 문화 사회공헌

[보도자료] 2004-11-27 | 윤리경영팀 이소원 조사역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기업 문화 사회공헌
- 문화 사회공헌과 기업 이미지전략 세미나 개최

전경련(회장: 강신호 회장)은 11월 26일(금) 오후 2시부터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 사회공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시에서 출연하여 2004년 5월에 발족한 서울문화재단(이사장: 정연희)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학술과 교육, 사회복지 등에 한정되어 있던 것을 뛰어넘어 기업 사회공헌의 영역 확대 측면에서 문화 사회공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이규황 전무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 사회의 지속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역량이 점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서울문화재단의 유인촌 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는 독특한 문화가 구축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서 문화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문화 사회공헌 활동(소위 ‘메세나’ 활동)의 효과에 대해 유인촌 대표는 ①해외 진출에 있어 현지의 장벽을 녹여내는 수단으로서 문화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②문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기업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현재 기업의 문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서는 유명한 오케스트라를 선호하거나 이미 잘 알려져서 성공할 수 있는 데에만 지원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의 개념으로 문화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 사회공헌 활동이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는 기업인 한화와 우림건설의 사례발표 시간을 가졌다. 한화는 첫 번째 사례발표를 통해 교향악의 대중화를 유도하는 사업과 함께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기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한화는 문화 사회공헌을 위해 ①장기적 파트너십 체결 ②문화예술 자체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③직원 참여형 메세나 활동 등의 세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두 번째 사례발표에서 우림건설은 ①지속가능성 ②기업특성 반영 ③수요자 중심을 원칙으로 삼고 먼저 CEO가 중심이 되어는 독서를 통한 사내 문화를 가꾸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 전통문화보존 사업, 기초예술 지원, 공연장 활성화 등 크게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기조발표와 사례발표에 이어 홍승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문환 서울대 미학과 교수, 강경희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 김승현 문화일보 전국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