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체감경기 호조세 - 경기반등조짐(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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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2-02-04 | 경제조사팀 이상호
2월 기업체감경기 호조세 - 경기반등조짐(BSI)
(문의)경제조사팀 이상호 (3771-0320,kass@fki.or.kr)
ㅇ 2002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10.7을 기록, 작년 10월 이후의 지수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 전년도 12월 대비 1월 기업실적을 나타내는 실적BSI 역시 105.6으로 나타나 2000년 5월(108.5) 이후 가장 높은 지수값을 보임
- 계절조정지수는 제6순환기 경기상승국면에서의 양태를 보이고 있음(1월 계절조정BSI: 113.4, 2월 계절조정BSI: 119.3) *본문참조
ㅇ 항목별 지수흐름에서도 경기상승 초기국면에서의 전형적 모습을 보임
- 제조업의 투자심리(제조업 투자BSI: 102.6)가 호전되면서 고용BSI (102.4)가 작년 2월(100.4) 이후 1년만에 지수 100을 상회
- 최근의 급속한 엔저에도 불구, 수출주력 산업이 포진된 중화학공업의 2월 수출전망이 7개월만에 102.2로 호전
- 실질임금의 하락에도 불구, 저금리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내수경기의 안정세(110.2)가 유지
ㅇ 최근의 거시경제지표 및 체감경기의 호조세에도 불구, 정부는 기존의 저금리 및 내수확대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
- 현재 우리경제는 침체국면을 탈피하고 반등에 접근하고 있는 시점이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기 때문
- 최근의 수출 및 투자의 호조세는 작년 3/4분기 이후의 급락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
- 경제전체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환율상승으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정부는 경기회복의 뚜렷한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 소비수요의 안정세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으로 관측
ㅇ 산업별로는 경공업(109.8), 중화학(108.1), 비제조업(116.1) 모두 경기호전될 듯
- 부진세를 보이던 중화학공업은 작년 7월(107.1) 이후 처음으로 호전기미를 보임
- 화합물 및 화학제품(115.4)은 작년 7월 이후의 하강 추세 반전, 조선(111.1) 및 정보통신(120.3)은 최근의 호조세를 유지
ㅇ 항목별로는 내수(110.2)·수출(제조업 102.9)·투자(104.7)·자금사정(113.2)·고용(102.4)·채산성(107.3)은 호전, 재고(108.7)는 악화전망
- 중간재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화학의 낙관적 경기전망은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산업생산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
- 최근 급격한 엔저추세에도 불구, 자동차(90.9), 철강(77.8)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수출전망은 호조세를 보임
· 미국경제가 실업율감소, 내수판매 호조세 등의 경기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국내기업들이 해외수요의 호전을 기대하고 있기때문으로 관측
- 전반적으로는 투자전망이 밝게 나타났으나 투자비중이 높은 영상·음향·통신장비(90.6), 자동차 및 트레일러(93.9), 화합물 및 화학제품(94.2), 철강(88.9) 등은 투자축소가 전망되어 실질적인 설비투자 회복기대는 시기상조
- 기업의 자금수요는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주식시장과 회사채시장을 통한 직접자금조달 여건의 호전으로 자금사정 역시 호전전망
- 재고는 동절기 이후 내수판매 확대가 예상되는 경공업 관련산업, 건설산업과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중화학관련산업의 재고확보가 나타나고 있음
-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밝게 가져감에 따라 최근 고용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1월 고용실적BSI:104.0)
- 내수경기 호전, 이자지급 부채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저금리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기업들의 채산성도 호전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