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EU 경협증진을 위한 민관 합동 경제통상 외교 전개

[보도자료] 2004-11-29 | 국제협력실 조현만 과장

대EU 경협증진을 위한 민관 합동 경제통상 외교 전개

전경련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3개국(영국, 폴란드, 프랑스) 순방과 때맞추어 오는 12월 1~7일간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대기업 대표 30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경협사절단은 한-영 기업인 회의,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방문국 기업들과의 구체적 사업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국 여왕, 프랑스 대통령 및 총리, 폴란드 대통령 등 국가 정상들이 주최하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예정이다. 올 들어 대통령의 러시아, 카쟈흐스탄, 인도, 베트남 국빈 방문시 재계대표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는 전경련은 이번에도 대규모 사절단을 유럽에 파견해 정부 차원의 대외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영국 기업의 대한 투자유치와 하이테크 분야 기업간 협력 모색

영국 방문기간 중 경제사절단은 한-영기업인 회의 개최와 하이테크 포럼 참가를 통해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금융 등 전략업종에서 영국 기업들과의 기술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기회 발굴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진출 영국 기업의 CEO들이 참석하는 한-영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영국 기업들의 대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U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4대 투자국인 영국은 90년대 후반부터 가스, 우주항공, 보험 분야에서 한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양국간 교역도 올해 전년대비 약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의 경제 중심, 폴란드 재계와 협력 채널 구축

올 5월 EU 회원국으로 가입한 폴란드는 비교적 큰 내수시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게는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국내 전자, 전기 업종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다. 전경련은 폴란드 경제계와 사절단 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한 경협 증진을 위해 폴란드경제인연합회(PKPP)와 협력의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프랑스 기업과 항공우주, 금융, 정보통신, 교통 분야 전략적 제휴 강화

EU 회원국 중 화란, 독일과 더불어 우리나라 주요 투자국인 프랑스의 경우, 석유화학, 철도 등 전통 제조업에서 뿐 만 아니라 항공우주, 정보통신, 디자인 등 첨단산업에서의 우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방문 기간 중 전경련은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와 공동으로 제8차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항공우주, 정보통신, 금융, 교통분야에서 기술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동 회의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주요 정부 국책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프랑스 기업들의 대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양국 재계는 노무현 대통령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 및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프랑스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올해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통상외교를 마무리 하는 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경제계는 최근 회원국 확대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의 주요국과 교역 및 투자 증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첨: 사절단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