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병영 만들기에 경제계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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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9-09-28 | 사회공헌팀 한혜수 조사역
- 전경련, 기업과 함께하는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 출범 -
“저희 부대원끼리 연초부터 시간을 쪼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부대원들이 마음의 여유를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도록 도서관에 책을 채워주시지 않겠습니까.”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사단 김용태 일병이 전경련에 보내온 편지의 내용이다.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경련은 김 일병의 편지를 받고 15사단에 병영도서관을 만들어주고 도서를 기증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28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15사단 병영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은 전경련과 회원기업들이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장병들이 군복무기간 동안 자기계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병영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군도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어 여가 시간이 길어지고 장병들의 독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부대 내 도서 보유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전경련은 우리 장병들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경련은 그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중동부 최전선에 위치한 화천의 15사단에 ‘승리도서관’을 만들어주고 공동 주최기관인 교보문고와 함께 인문·경제·사회 도서 2천 여권을 기증했다. 15사단이 첫 번째 병영도서관 건립 부대로 선정된 데에는 강원도 화천이라는 최전방 격오지역이며, 인근에 관공서, 병원, 도서관 등 주거 및 문화시설이 매우 미비하다는 점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 전경련에 보내온 15사단 소속 김용태 일병의 편지 한 통이 큰 역할을 했다. 김 일병은 전경련에서 군부대에 도서를 기증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 전우들이 더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해 달라는 편지를 썼다. 전경련의 엄치성 본부장은 “김 일병의 정성 어린 편지 한 통을 받고난 후, 이번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우리 장병들이 엄격한 규율 속에서도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우리 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 캠페인에 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우리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 및 15사단 병영도서관 개관식 개요
※ 우리장병에게 책보내기 운동
▣ 취지 : 근무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 장병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미래 인적자원인
장병들의 자기계발 및 정서함양 지원
▣ 대상 : 육·해·공군 부대(전방부대 우선지원)
▣ 기간 : 2009년 8월~2010년 8월
▣ 주최 : 전경련, 교보문고, 관련NGO
▣ 후원 : 조선일보,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 15사단 병영도서관 개관식
▣ 행 사 명 : 15사단 승리도서관 개관식
▣ 일 시 : 2009년 9월28일(월) 15:30~16:30
▣ 장 소 :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 주 최 : 전국경제인연합회
▣ 참 석 자 :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김성룡 교보문고 사장, 이용광 15사단 사단장 등
▶ 병영도서관 현황 및 과제
※ 장병 독서 현황 및 군부대 도서 확보 현황
▣ 주 5일제 실시로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장병들 독서 수요 꾸준한 증가 추세이나, 부대 내 도서
보유율은 적정기준(6,000권) 대비 20%수준으로 매우 저조
- 도서수요: 장병 월 평균 독서량 3권 vs 일반 성인 월평균 도서량 1권
- 도서공급: 정부는 대대급 이상 부대에 1년 1회~2회, 30권 규모의 진중문고* 배포
* 전년도 베스트셀러(단행권) 중심으로 선정
- 병영도서관: 시설현대화 대상 대대급 이상 부대의 경우 병영도서관 설치
가 의무화(‘병영도서관설치 및 운영기준’)되어 있으나, 도서 확보 절대량이 부족하고 신간·분야별
다양한 도서 구성이 되어 있지 않아 장병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
▣ 진중문고 외 도서 확보는 지역사회(지역 도서관), 기업체, 개인의 기증 도서에 의존하나 수량이 매우
제한적이고 산발적 지원활동에 그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