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 10월회의 발표문

[보도자료] 2001-10-12 | 전경련 전경련

전경련회장단 10월회의 발표문

전경련은 10월 11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회장단회의실에서 10월 월례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김각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테러사태와 반테러전쟁에 따른 경제동향과 대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우선 회장단은 미국의 테러응징을 위한 공격을 당연한 조치로 간주,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국내경제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강화에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전쟁의 전개 양상 등에 따라 그 파급영향이 달라지겠지만 상당기간 輸出 및 投資不振 지속으로 國內經濟成長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정부가 재정지출의 추가확대, 금리 인하 등 총수요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강구하여 급격한 경기하락을 방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특히 정부가 자금시장의 유동성을 기하고, 안정적인 환율 운영에 진력함으로써 金融 및 外換市場의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기했다. 회장단은 또한 민관이 적극 협력하여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원유공급선 다변화 등 안정적인 석유수급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함을 촉구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불투명한 대외여건변화로 인하여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확대될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의 해소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불확실성 요소의 제거, 企業經營環境 개선 등에 정부가 적극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지금이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운 시기인만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강화, 일류상품 생산, 투명성 제고 등에 진력, 수출증대 및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회장단은 이후 개최되는 APEC CEO Summit(10.18∼20), 제26차 한·대만 경협위합동회의(11.4∼7), 제3회 국제자문단 회의(11.15∼17), 제18차 한일 재계회의(11.26∼27)등을 만전을 기하여 우리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대외신인도 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회장단은 중국의 WTO가입 및 북경올림픽 유치에 따른 경협확대방안, 서부대개발 투자확대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개진, 이를 우리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회장단은 오는 11월 12일-13일경 美 테러참사에 대한 위로사절단을 파견하여 참사현장 및 정부, 의회인사 방문 등에 나서기로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