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의 R&D 투자 현황과 과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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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2-12-30 | 경쟁력강화팀 박창현 선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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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_조사(R&D현황과제).pdf
<주요기업의 R&D 투자 현황과 과제> 조사
(문의)산업조사본부 쟁력강화팀 박창현선임조사역 (3771-0473,comden@fki.or.kr) -2002년 R&D 투자 전년 대비 5.9% 증가, 기업당 평균 323억원-
<관련보고서보기>2002년도 우리나라 주요기업의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기업 당 평균 323억 원(매출액 대비 3.01%)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2003년에는 금년 대비 18% 증가한 기업당 평균 381억원(매출액 대비 3.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경련이 최근 국가기술혁신단(산업자원부 및 경제 5단체 공동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대ㆍ중소기업 2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기업의 R&D 투자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었다.
2002년 R&D 투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기업당 평균 520억원, 중소기업은 25억원으로 약 21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매출액 대비 비중에 있어서도 대기업 3.10%, 중소기업 2.15%로 약 1%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2003년 R&D 투자 계획에 있어서는 대기업이 602억원(매출액 대비 3.48%), 중소기업이 32억원(매출액 대비 2.27%)으로 각각 금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업의 R&D 투자 실적 및 예상 (기업당 평균)
구분
1999
2000
2001
2002(추정)
2003(예상)
매출액
7,985
9,643
10,050
10,781
11,447
R&D 투자(억원)
225
284
305
323
381
매출액대비 비중(%)
3.05
2.92
3.02
3.01
3.33
증가율(%)
-
26.2
7.4
5.9
18.0
* 주 : 주요기업 245개사(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업종별로 보면 투자액에 있어서는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 관련 업종이 기업당 평균 42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선(345억원), 정보통신(26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매출액 대비 비중에 있어서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 업종이 약 3.92%로 가장 높았고, 전기ㆍ전자(3.60%), 자동차(3.3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수로 보면 응답기업의 68%(167개)가 전년과 대비하여 R&D 투자를 확대했으며, 32%(78개)가 축소 또는 변동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R&D 투자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는 '신상품 개발'(34%)과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28%)로 조사된 반면, '핵심 원천기술 확보'(12%), '신규 유망사업 진출'(8%) 등은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금년 R&D 투자는 수익으로 직결되는 단기적 목적의 투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R&D 투자를 축소한 가장 큰 원인은 '사업전망 불투명'(대기업)과 '정부 투자지원 미흡'(중소기업) 이었던 것으로 지적되었다.
우리기업의 향후 R&D 투자는 장단기를 막론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R&D 투자계획을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단기 70%, 장기 79%)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축소할 계획이라는 응답은(단기 4%, 장기 0%) 매우 미미하였다.
R&D 투자 확대의 목적은 단기의 경우 금년과 같은 '신상품 개발'(34%)과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33%)인 반면, 장기의 경우 '핵심 원천기술 확보'(32%), '신상품 개발'(28%), '신규 유망사업 진출'(21%) 등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단기계획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확대 의견이 많았던(대기업 65%, 중소기업 77%) 반면, 장기계획에 있어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확대 의견(대기업 80%, 중소기업 77%)이 높았다.
한편,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 R&D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에 R&D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15%에 불과하나,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까지 합하면 77%에 달하였다. 해외 R&D 투자의 최우선 고려 지역으로는 중국(61%)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북미(12%), 유럽(11%)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현재 해외 R&D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전체 R&D 투자비의 약 13%를 해외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 업종(28%)이 가장 높았으며,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큰 바이오(25%), 섬유ㆍ의류(20%) 등도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었다.
이처럼 우리기업이 해외에 R&D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선진기술 확보'(28%)와 '현지화 전략'(2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장 진출'(21%), '우수 연구인프라 활용'(18%) 등의 의견도 비교적 높아, 해외 R&D 투자의 목적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해외 R&D 투자 결과에 대한 만족도 또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 R&D 투자의 성과가 국내의 경우에 비해 뛰어나다는 의견이 50%로 미흡하다는 의견(38%)보다 높았다. 이는 우리기업의 해외 R&D 투자가 아직 초기단계에 있음을 감안하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R&D 투자 관련 세제지원 강화'(36%)인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와 함께 '고급 R&D 인력의 효과적인 양성'(24%),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지원 강화'(15%), 'R&D 관련 산업규제 완화'(12%) 등도 중요한 개선과제로 대두되었다. 반면 '부채비율 정책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에 불과하여, IMF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이미 많은 기업이 정부가 제시한 부채비율 기준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D 투자 활성화를 위한 우선 정책 과제(단위 : %)
수정 순위우선 정책과제응답률전체대기업중소기업1R&D 투자 관련 세제지원의 강화 3637342고급 R&D 인력의 효과적인 양성 2421293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지원 강화 1515144정부의 R&D 관련 산업규제 완화 1213105기술거래 활성화 5466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3347저금리ㆍ저물가 정책 유지 3518부채비율 정책의 탄력적 운영 2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