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 알제리 경협위 합동회의 개최

[보도자료] 2001-11-24 | 구주협력팀 성윤재 팀장

제3차 한 알제리 경협위 합동회의 개최

- 수재의연금 미화 1만달러 전달 -
- 70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경제인프라 구축에 한국기업참여 촉구 -
(문의)구주협력팀 성윤재 팀장(3771-0345)

전경련은 11월 23일(금) 시아드 모하메드(Siad Mohamed) 알제리-한국 경협위원장(Est. SIAD 사장), 하미드 테마르(Hamid Temmar) 알제리 통상장관 등 경제계인사 40여명을 초청하여 제3차 한-알제리 경협위 합동회의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한국측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黃斗淵 외교부 통상교섭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인사에서 북부아프리카의 지중해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알제리는 향후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와 경제의 중심축이 될 나라로서 한국기업의 대 아프리카 진출시 교두보로 활용가치가 큰 나라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달 초 알제리에 있었던 큰 홍수로 700여명이상이 사망하고 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데 대하여 미화 1만불의 수재의연금을 시아드 모하메드 알제리측 위원장에게 전달하였다.

하미드 테마르(Hamid Temmar) 알제리 통상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알제리가 단순한 원조수혜국이 아닌 무역 및 투자파트너로서 대외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기업의 민영화, 가격통제 및 외환통제 철폐, 외국인 투자의 자유화 등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최근 2-3년간 高油價를 바탕으로 알제리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경제전반에 대한 과감한 시장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향후 2001-2004년간 약 70억달러의 자금을 알제리 경제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한국기업의 對알제리 진출을 촉구했다.

알제리의 경제는 2001년도 상반기 알제리의 수출품목중 원유 및 천연가스의 수출이 97%에 달할정도로 동 산업이 알제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알제리 정부는 유가변동에 따른 경제의 불안정을 차단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된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공 인프라구축을 강도높게 추진하는 한편, 비석유류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어 알제리가 한국의 수출시장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對알제리 진출유망분야로는 석유화학제품 생산, 농업 기계류, 조선, 섬유, 건설, 전력사업 등을 꼽았다. 2000년기준 한-알제리간의 교역규모는 2억 5천만달러이며 한국의 교역흑자규모는 1억 1,45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주요수출품목은 자동차, 가전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이여 최근에는 방송산업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수입품목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