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기업경기 호전세 지속 전망

[보도자료] 1999-06-04 | 경제조사팀 권순범

6월중 기업경기 호전세 지속 전망

99년 6월 기업경기는 지속적인 내수판매 및 수출호조에 힘입어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본회가 매월 실시하는 기업경기동향조사에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120.0(계절조정:113.0)으로 나타나 2월 이후 5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기업경기의 꾸준한 상승은 내수 및 수출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저금리기조 지속으로 인한 자금사정 호전 및 일부업종의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內需 BSI는 121로 나타나 지난달 123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계절적요인으로 인한 음식료, 건설업종의 호전과 자동차, 섬유 및 의복, 고무제품 등의 내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내수가 비제조업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번달에는 올해 1월이후 중화학공업(BSI 129)보다 호조세를 보여온 경공업의 내수(BSI 113)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輸出은 엔화약세, 원/달러환율 하락 등 수출부진요인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경기회복 미주, 유럽 등지로의 수출호조세 유지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수출BSI 119) 그러나 원/달러환율 하락 및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資金事情은 내수 및 수출 호조, 저금리기조 지속 및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원활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자금사정 BSI 113) 在庫는 내수판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달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재고BSI 104) 고용은 일부업종의 호조세 지속으로 인한 일손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적정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용 BSI 101)

한편, 기업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 기조 지속 및 적정 재정지출규모 유지 등 경기부양정책과 함께 일본산 수입선다변화 해지 품목에 대한 대책마련 및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유지 등이 시급한 것으로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