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프로젝트 추진 통해, 핵심분야 인력 육성 필요

[보도자료] 2001-12-18 | 경쟁력강화팀 박창현조사역

그랜드 프로젝트 추진 통해, 핵심분야 인력 육성 필요

(문의)경쟁력강화팀 박창현조사역 (3771-0473,comden@fki.or.k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12월 17일 COEX 국제회의실에서 김각중 회장, 장재식 산자부 장관, 김우식 연세대 총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가기술혁신단 총회를 개최하였다.

김각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우리기업의 R&D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혁신이 미래경쟁력 확보의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일본의 1/8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기업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규제의 개혁, 고급 전문인력의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인렬 전경련 상무는 '산업기술 인력 현황과 과제' 발표를 통해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술인력 교육 수준은 대만, 필리핀 등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001년 IMD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49개 조사대상국 중 44위로 말레이지아(32위), 인도네시아(38위) 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급엔지니어의 충분성은 36위로 필리핀(12위), 대만(20위)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인렬 상무는 또한 '최근 대학입시에서 이공계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2001년에는 전체응시자의 2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장기적인 산업기술 인력확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인력의 육성을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육인력, 예산, 시설장비의 획기적인 확충과 교수임용제도 개선을 비롯한 교육관련 각종제도의 현실화'를 촉구하였다. 또한 '인력비용 관련 세액공제를 확대하여, 기업의 기술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률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에 의한 Catch up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그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이를 통해 고급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컨텐츠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국가기술혁신단은 '산ㆍ학ㆍ연ㆍ관의 협력을 통해 국가적 산업기술 발전을 주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월 설립되었으며, 김각중 전경련 회장과 장재식 산자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50여 산업기술 관련 기관의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 유첨 : 1. 제2차 국가기술혁신단 총회 개최 계획안
2. 산업기술 인력 현황과 과제,

<끝>
* 유첨자료는 첨부파일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