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뉴욕에서 Korea Senior Management 로드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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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3-06-17 | 한미협력팀 백승윤
전경련, 뉴욕에서 Korea Senior Management 로드쇼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UBS증권이 주관하는 민관 합동 IR행사가 6월 16일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17일 보스턴 그리고 19일 런던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대통령 방미를 통해 다져진 한미 안보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경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글로벌 로드쇼이다.
전경련은 이번 IR이 각 분야에서 선두적인 한국의 대기업들이 적극 리드하고, 동시에 정부가 아낌없는 후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IR 행사에서 한걸음 진보했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금융도시를 순회하면서 다양한 투자자들과 다양한 형태의 회의를 통해 한국경제의 매력을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측에서는 청와대 권오규 정책수석과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경제 정책 방향과 외교 안보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 측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 전자, SK 텔레콤, KT, 우리금융그룹 등의 고위 경영자들이 참여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컨퍼런스는 각 기업의 그룹 프리젠테이션과 정부의 기조연설 외에도 주요 외국 기관투자자들과의 개별 미팅 (one-on-one meetings), 그리고 소규모 그룹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 홀에서 해당 기업이 그룹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동안 행사장 내 각기 다른 회의실에서는 투자자들과 기업의 개별 미팅이 동시에 이루어져, 더블트랙 (double track) 즉 동시상영의 형식을 갖추게 된다.
이번 행사는 one-on-one meetings 이 핵심으로 여겨진다. 이 개별미팅의 성과여부에 따라서 전체 IR행사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기업의 그룹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하는 참석자가 전체의 50%라면, 나머지 50%의 투자자들은 개별미팅이나 소규모 그룹미팅을 통해 기업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뉴욕 컨퍼런스에는 기관투자자, 비즈니스 리더, 오피니언 리더, 한미관계 관련 연구기관, 지역사회 주요 인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에 투자하는 거액 외국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석,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오늘 참여한 외국 기관들로는 Capital, Deutsche Asset Management, JP Morgan Asset Management, Merrill Lynch Investment Management, Morgan Stanley Asset Management, Schroders, Tiger 등이 있다. 특히, 캐피탈 (Capital)은 본사가 있는 L.A.에서 이 행사를 위해 New York으로 올 만큼 열의를 보였다.
이 밖에도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과 워싱턴 IMF에서도 참여했으며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도 참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비즈니스 위크 등 미국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언론사들도 참여하여 기업 프리젠테이션과 정부 기조연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7일 보스턴에서 같은 형식으로 진행될 컨퍼런스도 이 도시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적 금융도시로서의 역할이나 투자자 수로 따지자면 그 동안 단연 뉴욕이 앞서왔기 때문에 모든 중요한 행사는 뉴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보스턴은 대규모 투자기관들의 본사가 있는 중요한 곳으로, 특히 한국기업에 투자하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대부분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있어 한국의 입장에서는 뉴욕만큼이나 비중 있는 지역이다.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퍼트남 (Putnam), 피델리티 (Fidelity), 악슬리 (Oechsle), 웰링턴 (Wellington)등이 있다. 이들은 이번 보스턴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정부 대표와 기업의 고위 경영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해 한 투자기관 당 7~8명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가 참가신청을 하였다.
런던에서는 6월 19일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약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투자기관들로는 Capital,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 HSBC Asset Management, Merrill Lynch Investment Management, Perpetual, Pictet, Schroder Investment Management등이 있다. 특히 런던은 신흥시장을 담당하는 펀드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아시안 펀드매니저 외에 신흥시장을 담당하는 GEM (Global Emerging Markets) 펀드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UBS증권 진재욱 서울지점장은 "뉴욕은 뮤츄얼 펀드, 연금 펀드, 헤지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층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보스턴은 뮤추얼과 연금 펀드 위주이다. 런던은 다수의 연금 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약간의 헤지펀드 투자자들도 있다. 이번 세 지역 순회를 통해 각층의 투자자들을 고루 접할 수 있어, 투자자 저변 확대 및 안정적인 투자 기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문의: 한미협력팀 백승윤 조사역(3771-0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