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회장단회의 개최

[보도자료] 1999-03-11 | 홍보팀 정대순

월례 회장단회의 개최

전경련은 오늘(3월 11일) 월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장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3월 4일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이 당부한 구조조정의 촉진, 수출경쟁력강화, 노사관계 안정, 중소기업과의 협력확대 등의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개별기업차원에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와의 유기적 협조속에서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 노력을 일관되게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올 상반기중 노사관계의 안정이 수출증대와 외자유치에 매우 긴요한 과제임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이를 위한 경제계 차원의 각별한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회장단은 실업의 흡수는 기본적으로 신규고용의 창출을 통해 해결함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인식에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가동율 제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기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지식기반화를 촉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특히 대기업은 고용창출의 주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분사제, 인턴제, 해외취업 등을 통한 실업흡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고용창출효과가 큰 중소기업, 협력업체, 분사업체 등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국내유수의 컨설팅업계와 공동으로 경영컹설팅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대기업그룹 인력개발연수원 등을 활용, 실업자 소외계층의 취업교육, 구조조정을 위한 근로자 재교육, 중소기업 근로자 능력개발교육,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을 도모키로 했다.

회장단은 국제신인도 제고와 외자유치가 경제난 극복의 관건임을 감안, 국제기준과 규범에 부합하는 노동관행의 정립에 최선을 경주키로 하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의 삭제, 임금조정 없는 근로시간 단축은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한 모든 문제는 기업내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고 노사정위원회에 노동계측의 성의있는 참여를 촉구했다.

오늘회의에서 회장단은 '전경련 비젼 2003'에 제시된 정책제안 기능 강화와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추진체계를 논의하고, 전경련 산하 기존 9개 위원회(2개 특별위원회 포함)를 18개로 확대하여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개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각계와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경제난국 타개와 기업경제 현안에 대한 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으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1, 2월중 뉴욕, 런던 등 주요 8개 국제금융 중심지에서 개최한 한국투자설명회(로드쇼)가 외자유치와 투자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하반기에도 정부와 공동으로 이를 계속 개최하여 우리경제와 기업의 구조조정 성과를 해외에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금년중 전경련이 주관해 국내외에서 개최할 Asian Neighbors Forum(5월 7일-9일, 서울), 태평양경제협의회(5월 17일-19일, 홍콩), 아시아·유럽 기업인회의(9월 29일-10월 1일, 서울), 한일재계회의(10월, 서울) 등 다자·양자간 경제협력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외국인 투자유치와 대외신인도 제고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회장단은 김대통령의 지도력으로 1년만에 경제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외국의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적지 않은 난관이 놓여있는 만큼 기업인들이 합심해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