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중소기업 1,000개의 수출기업화에 진력

[보도자료] 1999-03-30 | 홍보팀 정대순

내수중소기업 1,000개의 수출기업화에 진력

전경련은 3월 30일 07:30 경제인클럽에서 오영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을 초청,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에 관한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영교 실장은 단기적인 수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통하여 내수기업 1,000개를 수출기업화하여 바이어 발굴, 금융,보험, 기술·디자인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 회복을 위한 구상무역 확대를 위한 쌍무지불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였다.

수출입금융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하였는데, 특히 금융자금 부족이 없는 일본, 대만, 싱가폴 등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국책은행과 보험·보증기관의 지원을 확대하여 수출입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또 수출보험, 연불금융 지원 등을 통하여 종합상사 등에 대한 산업설비금융 및 신상품 수출 촉진의 지원강화에 나서기로 하였다. 이는 개도국 정부발주 공사 등에는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없으나, 산업설비 금융부족으로 적극적인 산업설비 수출이 어려운 기업의 현실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석유 등 기존의 자본 및 기술집약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섬유 등 경공업의 지식집약화에 주력해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지역기술혁신 거점인 6개 산업기술단지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기업 관계자들은 환율의 지속적 안정과 금리 및 수출부대비용의 인하를 통한 수출기업의 채산성 보전에 역점을 두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하영 한진그룹 상무 등 주요기업 기획 재무담당 임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