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월회장단회의 발표문

[보도자료] 2002-01-11 | 홍보팀 정대순 팀장

전경련 1월회장단회의 발표문

(문의)홍보팀 정대순 팀장 (3771-0216,hyoseung@fki.or.kr)
전경련은 1월 10일(목) 오후 4시 30분에 전경련회관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김각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과제, 전경련 2002년 사업계획 대강 및 예산(안)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회장단은 엔저, 국제유가 불안 등 대외경제 여건상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미국경제의 회복이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증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회장단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예정된 금년의 경제정책이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선거로 인한 정책혼선의 차단을 가장 중시해야 함을 지적했다.

회장단은 경제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서 정부가 기업의욕을 진작시키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의 회생과 퇴출이 신속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도산3법을 조속히 정비하는 등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업경영환경의 개선에 둘 것을 요망했다.

또한 회장단은 환율의 급변동으로 인해 기업의 환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환율을 운영하고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앞당겨 금융기관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서 보듯이, 실패한 경영판단에 대해서까지 무제한의 소송배상 책임을 물을 경우 경영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며 동시에 남소·악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행 주주대표소송에 대한 재검토가 충분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회장단은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와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회장단은 금년 역점사업으로 21세기 IT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e-KOREA 사업을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이행하여 IT인력 양성과 소프트웨어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양대 선거관련 정책과제와 규제개혁, 기업구조조정, 국제협력, 사무국 업무환경의 디지털화(e-FKI) 등의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회장단은 회원사간 중국관련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 경제단체등과의 협력창구로 적극 활용키 위해 중국위원회를 본회 상설위원회의 하나로 추가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