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간담회 통해 경제불안요인 극복 촉구

[보도자료] 2000-09-21 |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

회장단, 간담회 통해 경제불안요인 극복 촉구

(문의)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3771-0216)

전경련은 9월 21일 07시 30분부터 09:00시까지 긴급회장단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각중 회장이 주재한 이 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경제상황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회장단은 최근 국제유가급등 등 외생요인과 금융시장 불안,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금경색 심화 등의 경제불안요인은 있으나 우리 경제 위기론이 지나치게 증폭되는 것을 우려하며, 현상황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확고한 목표하에 각 경제주체가 합심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ㅡ. 정부는 대기업 사업구조조정(빅딜), 워크아웃, 화의 등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통하여 금년 말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위기극복의 원동력은 기업의 활력제고에 있는 점을 인식하여 기업의욕을 되살리는 데 정책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ㅡ.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지주회사법, 조세특례제한법, 구조조정투자회사법 등 32개에 달하는 경제관련 핵심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하여 여야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 정상적 기능 회복에 노력해 줄 것을 요망하였다.

ㅡ. 금융기관은 구조조정을 위한 조정자의 역할과 기업자금경색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한 자금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망하였다.

ㅡ. 구조조정과정에서 공적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적기에 여유있게 조성하되 국회동의와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이의 집행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것을 요망하였다.

ㅡ. 전경련은 기업차원의 에너지 절감 노력 및 효율화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편, 보다 강도높은 기업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ㅡ. 2년 반 동안 구조조정에 적극 노력한 기업들의 실제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는 측면이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가치가 일반투자자들에게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도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며, 일반투자자들도 기업의 구조조정노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기업에 대한 투자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ㅡ. 최근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포기로 인하여 마치 한국기업 전체가 투명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진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하고, 대우자동차 매각문제는 시장원리에 충실한 기조 아래 가능한 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것을 요망하였다.

ㅡ. 모든 경제주체는 IMF위기 직후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경제의 낭비요인을 최소화시켜 나가는 한편 정부와 민간 경제계가 합심하여 경쟁력 제고에 의한 체질 강화에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