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기업자금 조달여건 다소 호전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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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4-11 | 금융조세팀 손경숙 과장
2/4분기 기업자금 조달여건 다소 호전될 전망
(문의) 금융조세팀 손경숙 과장(377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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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4분기 기업들의 전반적 자금사정이 전분기에 비해서 다소 개선될 조짐이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2/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자금사정 BSI가 2001년 2/4분기 118.8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BSI전망치는 2000년 4/4분기를 최저점(BSI 98.3)으로 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서, 기업자금시장 상황이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에 힘입어 최악의 신용경색 국면에서는 일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경련은 동조사 실시 시점이 금리·환율·주가의 트리플 약세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3월 중순인 점과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의 기업자금 중개기능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부문별 자금조달 여건을 살펴보면 보유자산 매각(BSI:115.5)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BSI전망치가 4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하며 극심한 침체양상를 보이던 회사채 발행이 신속인수제 실시에 힘입어 다소 회복(BSI:113.9)되는 조짐을 보였다. 한편, 은행(BSI:102.0), 주식발행(BSI:101.0)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CP발행(BSI:92.3), 제2금융권(BSI:93.2)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자금수요는 기업들의 영업활동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남에 따라 모든 부문별에서 전분기 대비 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들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반영하여 부채상환자금(BSI:119.5)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기업들은 환위험관리(19%)를 기업금융상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하였으며, 기타 주요 애로요인은 은행대출경색(16%), 신용공여한도 관리 등 여신관리규제(16%)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압도적 비율로 환위험 관리(27%)를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어, 수출기업의 채산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환율 급변동을 억제하는 안정적 환율운용과 함께 기업들의 換관리 조직 및 인력의 확충 노력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관련자료)「2001년 2/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 조사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