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임원협의회 총회 개최

[보도자료] 2002-05-30 | 기업경영팀 양세영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총회 개최

-전경련, 국제적인 윤리경영 표준화 추진에 적극 대응키로-
(문의)기업경영팀 팀장 양세영 (3771-0324,ysy@fki.or.kr)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회장 이경상(李敬相) 신세계 부사장)는 30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2002년 제1차 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이경상 신세계 부사장, 박상호 삼성그룹 전무, 윤철수 LG개발원 부사장, 윤순한 SK 상무 등 22명의 기업윤리담당 임원이 참석해 미국 윤리경영 모범기업 시찰결과보고를 듣고 기업윤리 사업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이경상 기업윤리임원협의회 회장은 지난 5월초 미국윤리경영 모범기업 시찰 평가를 통해, 미국에서는 엔론사태 이후 윤리경영에 대한 요구가 한층 강조되고 있고, 기업의 투명성을 위해서는 외부감사제나 집단소송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능사가 아니라, 기업 스스로의 윤리경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미국의 기업윤리임원협회인 EOA를 중심으로 기업윤리의 표준안이 마련되고 있고, 현재 미국표준협회(ANSI)의 인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동 협의회에서는 국제 반부패 워크숍 참석차 입국한 TRACE (Transparent Agents and Contracting Entities : 기업투명성 인증 협회)의 알렉산드라 라기(Alexandra Wrage) 회장을 초빙해 "미국의 기업윤리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가졌다. 라기 회장은 미국의 EOA와 ANSI가 준비중인 이번 기업윤리 표준안이 통과될 경우, ANSI는 이를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추천하여 국제적인 표준안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심사중인 미국의 기업윤리표준안은 미국의 연방판결지침(FSG)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는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여 미국 기업들의 윤리경영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참고하여 각 기업별로 윤리담당조직을 확충하고, 내부보고 시스템(Helpline)의 도입, 교육훈련 및 평가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로 하였다.
또한, 국제적인 윤리경영 표준화 추진에 맞추어, 6월 10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ISO 연차총회에 재계대표를 파견키로 하였으며, 미국 EOA와 업무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표준안에 대한 정보교류와 국내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한편, TRACE가 주최하고 전경련이 후원하는 『국제 반부패 워크숍』도 이날 열려 5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해 반부패의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TRACE는 회원사들의 거래 기업들의 반부패 및 윤리경영 등을 평가하여 이를 인증해 주는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해 발족한 후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