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半期經濟成長, 上半期보다 높은 6.2% 展望

[보도자료] 1999-06-28 | 경제조사 경제조사

下半期經濟成長, 上半期보다 높은 6.2% 展望

올해 下半期 우리 經濟는 상반기(5.6% 추정치)보다 높은 6.2%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어서 연간으로는 5.9%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반기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99년 우리경제는 지난해 5.8%의 성장감소를 상쇄하고도 남는 성장이 예상되지만 경상수지 흑자 축소, 물가부담, 소득불균형 등 일부 지표는 상반기보다 악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IMF 이전 수준으로의 성장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은 8,700달러 내외로 지난 96년의 76%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어 소득면에서는 아직 IMF 이전수준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民間消費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소득세율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반기(6.7%)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복세(6.6%)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設備投資는 상반기 15.4%에 이어 하반기 14.5%로 연간 14.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지난해의 급격한 설비투자 위축(-38.5%)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설비투자액(39.6조)은 96년 수준의 6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經常收支는 換率下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在庫消盡 및 국내경기 회복으로 인한 輸入증가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서비스 및 소득수지 적자폭 확대로 상반기(136억달러)보다 크게 낮은 7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어 연간으로는 지난해의 1/2수준인 212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기지표는 재고감소폭의 둔화 및 지난해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는 통계상의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어, 실제 경기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 만약 정부와 경제주체가 지표성장률에 현혹되어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구조조정을 위한 고통분담 노력을 게을리 할 경우, 우리경제는 올해 일회성의 경기회복을 경험한 후 멕시코와 같은 W자형 장기침체 경기국면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기회복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수출과 투자 등 우리경제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조조정을 통해 「고비용·저효율」의 우리 경제를「저비용·고효율」로 조속히 정착시키는 정책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