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기업들, 주5일 근무제 및 국내세제 개선 제기

[보도자료] 2002-12-06 | 국제경제팀 박찬호 부장

외자기업들, 주5일 근무제 및 국내세제 개선 제기

(문의)국제본부 국제경제팀 박찬호 부장( 3771-0234,parks@fki.or.k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월 5일 08:00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들로 구성된 국제기업위원회 (위원장: 최준근 한국 휴렛팩커드 사장)를 개최했다.

同 회의에서 외자기업들은 현재 미국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조세 제도의 단순화 작업을 참고해 이를 국내에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국내의 세법이 복잡하고 세목이 지나치게 많아 납세자가 파악하기 어렵게 되어 있어 국내 외자기업들이 적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업의 CEO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을 낮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에 계류중인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가장 먼저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 대규모 제조업체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이 47시간이므로 이를 도입할 경우 기업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법이 이미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준근 한국 휴렛팩커드 사장과 정광은 한국 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윤승기 한국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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