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강 통상외교 본격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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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1-29 | 다자협력팀 박대식 부장
전경련, 4강 통상외교 본격추진
(문의) 다자협력팀 박대식 부장 (3771-0355)
전경련이 올해부터 민간차원에서 4강을 중심으로 한 통상외교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지난 해 무역협회로부터 한미 재계회의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한-러 협회를 발전적으로 흡수하여 오는 2월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맞추어 한-러 재계회의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작년 말 중국 최대의 제조업 경제단체인 중국 공업경제연합회와 업무협정의정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한-중 재계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여 한-중 양국간 산업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미 10여 년간 운영해 오고 있는 한-일 재계회의와 함께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우리나라 주변의 핵심 4강과 민간 협의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 및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구체화 그리고 한-미, 한-일간 자유무역협정 등 민간 경제계의 숙원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로 기업의 대형화, 국제화 추세가 빠르게 진전하고 있고 중국이 WTO가입과 함께 국제경제에 전면 부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동북아 경제권 구상과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우리 기업에게는 교역시장의 안정적인 확보와 다국적 기업과의 보완적인 산업협력구조 형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2월 말 한-러 재계회의 설립을 필두로 하여 6월에는 워싱톤에서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하여 부시 정권 출범후 처음으로 민간 차원에서 한-미 양국간 통상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3월에는 민간 통상외교 전략수립기구인 국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여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산업별 입장을 정리하여 올해 중에 개최될 예정인 한-일 자유무역 대책회의에 대비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과 관련해서는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 네이버스 포럼(Asian Neighbors' Forum : 아시아 12개국 경제단체장 회의)에 정식의제로 상정하여 공론화하고 관련국가인 중국(상반기 중 예정), 일본(10월 예정), 대만(11월 예정)과의 재계회의를 잇달아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경련은 국제 원자재 가격불안정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상반기 중에 중동, 아프리카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한-호주 경협위를 개최하여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모색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제3차 국제자문단 회의를 하반기에 개최하며 오는 4월에 동경에서 개최될 제 34차 PBEC총회에도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2002년에는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이 아태지역 최대 민간 경제협의체인 PBEC 국제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져 우리 경제계의 대외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