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 China Forum 정례심포지엄 개최

[보도자료] 2004-11-11 | 동북아팀 정봉호 과장

FKI China Forum 정례심포지엄 개최
- 중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과제 -

全經聯은 11월 10일(水) 14:00 전경련회관에서 “중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과제”를 주제로 FKI China Forum(의장 : 朴容旿 두산그룹 회장)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치적으로 중국정부의 동북공정 추진으로 중국경계론이 고조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중국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와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 고조되는 등 중국발 변수에 따른 우리의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점검?수립해 본다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기업 및 학계인사 약 250여명 참석>

기업 및 학계인사 약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의 21세기 대외전략과 한반도(문흥호 한양대 교수)”, “중국경제의 성장지속 전망과 현안과제(류후규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장)” “중국 전자정보산업의 판도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김석진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중국 내수시장 개척전략(김익수 고려대 교수)”, “중국을 잡으려면 문화를 잡아라(유중하 연세대 교수)” 등 5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요한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흥호 한양대 교수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안정, 미국/일본/러시아 등을 의식한 영향력 우위 확대 유지, 남북한 세력균형 등을 한반도정책 기조로 설정하고 있으며, 적어도 당분간은 이를 고수할 것이지만, 중국의 對한반도정책은 남한과의 정치, 경제?안보협력 확대와 기존 혈맹관계의 현실적 조정이라는 방향으로 서서히 전환될 것이라 전망하고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중국을 단순히 우리의 ‘市場’으로만 인식해서는 곤란하며,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교류?협력의 다변화와 양국관계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류후규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장은 금년중 연착륙 진입에 성공(성장률 9% 내외)한 중국의 경제는 그간의 과열억제 행정조치에 이어 최근 금리인상 단행으로 강력한 연착륙 유도의지를 표명하였고, 내년 이후에도 금리, 환율 등 가격변수 조정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2005년 8% 내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장기적으로도 중국경제는 부실채권, 빈부격차, 투자과열 및 에너지 자원부족 등 구조적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들의 선순환[①저임의 숙련노동력에 의한 경쟁력 유지 ② 정부정책의 일관성?합리성 확보 ③ 선진기술 습득력 ④ 국내기업의 시장경제 적응력 ⑤ CLUSTER 형성] 등을 통해 7%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중하 연세대 교수는 중국의 부상으로 漢字의 공세가 알게 모르게 이미 시작되었다고 강조하고 한자를 기존의 낡은 매뉴얼부터 해방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머지 않다 동북아로부터 고립되고 말 것이며, 한중일 언어 그리고 기호체계 그리고 문화적 상상력에 기초한 허브가 갖추어질 경우 우리는 동북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첨부> 1. 심포지엄 프로그램
2. 발표내용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