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정기총회 개회사

[발표문] 2005-02-23 | 홍보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님,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님,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님,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오늘 전경련 제44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작년 한 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경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고 지원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지난 해 우리 경제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경제주체들의 노력의 결과로 수출이 2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또한 최근들어 경기회복의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징후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여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금년에도 전경련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이제는 실제로 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일자리 만들기는 물론 부품소재산업의 육성과 대?중소기업협력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할 과제로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부품 소재산업의 육성은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 구조를 질적으로 제고시키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경영자원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국민과 소비자들로 부터의 신뢰에 의해서도 결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기업이 국민들로 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면 그 기업은 시장에서 존속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업들 스스로가 과거의 그릇된 관행을 떨쳐 버리고 진정한 국민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회원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다소 위축되어 있으나 우리는 성장신화를 일구어 낸 국민입니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곧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기업이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기업인이 솔선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투자확대와 일자리창출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국민들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전경련의 사업에 있어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에도 회원 여러분들께서 전경련이 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2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 장 강 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