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BF Ⅶ 회의 참가 및 IBEC와 협력의정서 체결

[보도자료] 2002-09-19 | 구주협력팀 김행근 조사역

AEBF Ⅶ 회의 참가 및 IBEC와 협력의정서 체결

(문의)구주협력팀 김행근 조사역

1. AEBF 활성화 방안 및 AEBF Ⅷ회의 한국개최　

전경련은 9월 18(水)∼20(金)간 덴마크 코펜하겐(Marriott 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에 박용오 (주)두산그룹회장 및 손병두 부회장 등 8개분과위별(무역, 투자, 금융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생명과학 및 의료장비, 식품, 환경) 한국대표를 선임하고 파견하였다.　

AEBF(Asia-Europe Business Forum)는 아시아-유럽간 경제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다자주의 자유무역, 비차별적자유화 및 지역개방을 추구하며 민간기업인들간 무역, 투자증대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분과위별 한국측 분과위원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성 명	회사/기관명	비 고
1	박용오 회 장	(주)두산	AEBF VIII 차기 의장
2	손병두 부회장	전경련	전경련 대표/투자 분과위원
3	류 진 회 장	(주)풍산	무역 분과위원
4	김영훈 회 장	대성그룹	인프라 분과위원
5	김승정 부회장	SK글로벌	생명과학 및 의료장비 분과위원
6	이명성 상 무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 분과위원
7	조성봉 박 사	한국경제연구원	환경 공동위원장
8	이석형 상 무	대성그룹	식품 분과위원
9	성윤재 팀 장	전경련	금융서비스 분과위원

이번회의는 18일 AEBF Ⅶ 제3차 실무운영위를 마친데 이어 19일∼20일 양일간에 걸쳐 각 분과별로 양 지역간 경제협력을 위한 Guideline을 작성하여 ASEM 정상회의에 민간경제계의 권고안(recommendations) 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그간 민간경제계와 각 정부 대표간 대화채널이 단절되어왔다는 지적에 따라 18일∼19일간에 걸쳐 ASEM 경제장관과 AEBF 참석 기업인들간 패널토론에 이어 만찬이 개최되었다.　

각 분과위 한국대표는 분과위 주제에 대해 한국의 포지션을 발표하였으며 동 내용은 20일 오후 취합되어 23일 열리는 ASEM 정상회담에 반영될 예정이다. 각 분과위별 논의의제는 다음과 같다.　

-무역: WTO-도하아젠다 개발, 시장개방, 농산물, 표준화,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부패방지책 등
-투자: 세계투자흐름에 대한 자유거래 규제철폐, 지자체의 투자유치 장려책, 세계화와 사회경제발전, 투자규범의 구속력 문제, 세계화와 바람직한 투자방향
-금융서비스: 금융 및 기업시스템 구조조정, 최근 금융시장의 평가, 지역금융협력체제 문제(Ex, AMF(Asia Monetary Fund)창설), 금융서비스 행동강령.
-정보통신: 지역간 Network 시스템 구축, 부문간 상호작용 체제(e-business, e-learning, e-goverment), 컨버전스.
-인프라: 민관협력체제(PPP), 지역발전, 세계화와 금융지원체제, 중소기업 참여 (에너지분야)
-생명과학 및 의료산업: 유전자식품(GMO), IT와 BT의 연계 R&D, 정부의 Clustering의 지원
-식품: 식품안전, 대체식품에 대한 투자, 식품법, 식량통제시스템, 식품조달에 대한 국가 및 민간간 연계방안
-환경: 경제성장과 지속가능발전(오염원배출감소와 빈곤퇴치), 자유무역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FDI와 기술이전, 국제환경규범 제정　

현재 아시아와 유럽 정상회의(ASEM)이 2년마다 개최되는 반면 민간기업인들의 모임인 AEBF는 매년개최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채최되는 횟수와 효휼성에 대한 의문이 많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전경련은 향후 AEBF의 향후운영방안에 대해 현재의 AEBF 매년개최방식에서 ASEM과 같이 2년마다 개최하고 AEBF 상설운영 사무국을 싱가포르나 브뤼셀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7차회의는 박용오 (주)두산그룹 회장이 2003년 9월달에 열리는 AEBF Ⅷ 차기회장으로 ASEM 경제장관회의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20일 오후 폐막식에서는 AEBF Ⅷ의 한국개최에 대해 기업인들에게 홍보 및 환영인사를 할 예정이다. 23일에는 ASEM 정상회의에도 업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2. 전경련-IBEC(아일랜드 경제인연합회)와 협력의정서 체결　

AEBF Ⅶ 투자분과위 한국위원으로 참가한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은 IBEC(아일랜드 경제인연합회)와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기 위해 21일∼24일간 더블린을 방문한다.　

한국이 최근 동북아시아의 물류, 비즈니스 및 금융 허브로 부상하는 것을 국가적 목표로 삼고 있으나 장애요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최근 5년간 9.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투명성, 기업세, 임금수준, 투자법, 교육 등 분야에서 최고의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일랜드의 경제성장의 배경과 투자유치 성공 비결을 청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아일랜드 주요일정은 23일 IBEC House를 방문하여 Turlough O'Sullivan IBEC 사무총장과 전경련-IBEC간 협력의정서에 서명하고 양국간 교역, 투자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아일랜드 경제연구소인 Forfas를 방문하여 아일랜드 국가경쟁력의 배경에 대해 Briefing 받을 예정이며 아일랜드 IT산업의 밑거름이 된 Intel社를 현지 산업시찰 할 예정이다.

<참고>

1) 아일랜드는 지식경제의 기초가 되는 통신, 기업세제, 노동력 유연성, 임금, 교육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5년 동안 9.3%의 고도성장을 지속하였음.　

-외국인투자기업이 전체 제조업생산의 50%를 차지하고 있음

2) 협력유망분야: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자동차, 가전, 정보통신 제품과 아일랜드의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기술을 Convergence(통합)분야에서 접목할 경우 양국간 산업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3) 최근 양국에는 바이오 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통합한 BIT 분야가 새로운 바이오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BIT 4대분야: 생물정보, 바이오칩, 생체측정, 의료진단 장비). 아일랜드 기업이 바이오 전문가에 의해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주도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기업은 유전정보에 IT기술을 적용하고 있음. 따라서 동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BIT산업협력이 유망한 것으로 보임.

4) GDP 대비 FDI 비중 세계최고

5) 향후 경제활력 인구 구성비율 최고

※ 아일랜드 인구의 약 40%는 25세이하로 구성되어 있음. 특히, 10세에서 24세기준 인력은 약 24%를 차지하고 있는반면 임금수준은 유럽평균의 약 40-70%로 수준임.

6) 기업세의 경우 세계 최저

영국 30%, 프랑스 40%, 독일 46%, 네덜란드 35% 등 이지만 아일랜드는 10%. 또한 고용, 직업재교육, R&D에 대한 부가적인 인센티브도 부여함.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 최대의 성과는 개인보다는 국익을 우선한 노사정간 합의를 이끌어낸 데 있음. 1987년에 처음 도입되어 3년마다 검토되는 노사정협정(Social Partnership Agreement)은 임금상한선을 3%로 하고 개인소득세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했다. 동 협정은 산업평화에 대한 약속으로서 FDI를 유치하고 경제환경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　

7) 아일랜드의 성공비결은 노사정 합의, 깨끗한 정부와 해외직접투자유치를 위한 정부시스템의 효율성,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사회간접시설 확충(특히, IT산업), 관련산업 clustering 조직 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