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락 우려속 전자,반도체,정보통신,조선 성장 전망

[보도자료] 2001-01-11 | 산업조사팀 윤재호

경기하락 우려속 전자,반도체,정보통신,조선 성장 전망

(문의) 산업조사팀 윤재호 (3771-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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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산업경기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속에서도 전자,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 분야는 견조한 경기호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자동차산업은 금년에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건설은 작년도 41.9% 감소에서 금년에는 30% 반등이 예상되나 99년 실적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전자,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은 호조세 유지

전자산업의 생산은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확산에 따른 디지털 및 정보통신산업 수요 증가, CDMA장비 및 단말기 수출 호조, IMT-2000과 관련 부품 및 단말기중심의 시장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증가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요 증가로 20.6%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 수출은 일본 및 아시아 지역의 수요증가 등에 기인하여 전년대비 10.7% 증가한 290억불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요측면의 불확실성 및 수급여건의 불안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D램 가격전망은 1/4분기까지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2/4분기 이후 펜티엄 IV를 비롯한 고성능 PC의 수요증가 등 계절적 수요가 겹치면서 점차 상승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 및 소프트웨어 등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17.2%, 1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산업은 해운시황의 악화와 세계 선박 발주량 조정으로 수주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외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어 세계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조량은 수주증가에 따른 충분한 조업량 확보로 풀가동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2% 증가한 620만 CGT로 예상된다.

자동차, 철강, 기계산업 전년의 성장세 둔화

자동차 내수는 전년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금융구조조정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LPG 가격인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은 내수 감소 및 수출 증가세의 둔화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3,080천대가 전망된다.
철강은 내수가 전년대비 3.4% 감소가 전망된다. 건설경기 침체 지속 및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은 국제시장 경쟁심화 및 수입규제 강화로 전년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은 생산이 전년대비 7.0%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및 해외수요의 증가에 따른 일반기계업종의 호조에도 불구, 자동차 업체의 부도에 따른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의 위축에 따른 것이다. 수출은 수출물량 증가 및 신시장개척 강화, 품질 및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일반기계업종과 정밀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 섬유, 석유화학, 정유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

2001년 건설공사 계약규모는 전년대비 2.9% 늘어난 60조 8,000억원이며, 민간부문은 3.2%, 공공부문은 2.5%의 증가가 전망된다. 이는 97년의 81.1% 수준으로 계속적인 어려움이 전망된다.
해외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30%가 신장된 70억달러 내외에 달할 전망되나 97년 80억달러 수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섬유는 생산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300만톤이 예상되며, 수출은 국내 화섬직물 등의 로컬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직수출을 확대할것으로 보여 4.4% 증가한 1,451천톤이 전망된다.
석유화학제품 생산은 자동차, 건설, 섬유 등 관련산업의 경기부진으로 1.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은 하반기부터 다소 회복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정유는 국내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에 기인하여 전년대비 2.2% 증가한 7억 6,054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붙임) 산업별 수급 실적 및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