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 추진

[보도자료] 2005-11-04 | 산업조사본부 이병욱 상무, 이주현 조사역

051104_(보고서)일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 및 시사점.hwp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 추진

- 전경련 ‘일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 및 시사점’ 보고서 발간 -

전경련은 2일 발표한 ‘일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으로 기업 신뢰도 제고는 물론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나라도 산업계가 자발적인 환경보호를 위한 자율행동계획 실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투명한 자율행동계획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 높아

일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은 산업계 자발적으로 각 업종별 CO₂배출량 감축을 위해 CO₂배출량, CO₂배출 원단위, 에너지 소비, 에너지 효율 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학자?NGO 등으로 구성된 제3자기구의 평가를 통해 계획대비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은 일본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구온난화대책에서도 핵심중의 하나로 일본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CO₂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하였다.

일본은 기업의 자발적인 저감활동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산업별 CO₂배출원단위가 5.9% 개선되었고 총 배출량은 ’90년 대비 0.6% 감소하였으며 CO₂감축방법으로는 에너지 절약 설비 및 고효율 설비 도입, 공정개선, 신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 확대, 폐기물 재활용, 공동운송 및 유통망 개선 등을 시행하고 있다.

< 산업별 감축목표 및 추진방법 >
업종	목 표	목표달성을 위한 주요 대응방법
① 철강	○ 에너지 소비량을 2010년까지 ‘90년 대비 10% 저감 ○ 추가적 대응(집하 시스템의 정비 등을 전제) : ‘90년 에너지 소비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의 폐플라스틱을 고로 등에 이용 ※ 에너지 소비량(원유환산) : 6,396만㎘(‘90년)	- 철강 생산공정에서의 에너지절약 - 폐플라스틱 등의 유효활용 - 미사용 에너지를 인근지역에서 활용 - 제품?부산물에 의한 사회에서의 에너지절약 공헌 - 국제 기술협력에 의한 에너지절약 공헌(Joint Implementation, CDM 등)
② 제지	○ 2010년까지 제품당 화석에너지원단위를 ‘90년 대비 10% 개선	- 에너지절약 설비의 도입(열회수 설비 등) - 고효율 설비 도입(고온고압 회수 보일러, 고효율 세정장치 등) - 공정개선(공정단축, 통합) - 바이오매스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로의 변경 - 관리 강화(관리목표수치 재검토, 불규칙 감소)
③ 석유	○ 201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에너지 절감 ㆍ[제조] 정유공장 에너지원단위의 10% 개선 ㆍ[수송] 육상 및 해상 수송에 이용되는 연료사용량을 9% 저감(2010년 목표 : 137만㎘) ※ 육상 및 해상 수송 연료사용량 : 151만㎘(‘90년) ㆍ[소비] 열병합발전 보급증가로 연간 140만㎘의 석유소비량 감축	- 정유공장의 에너지절약 대책 ?고효율 에너지절약 관리, 스팀 삭감, 폐열회수, 신기술 개발ㆍ도입 - 수송부문 물류의 효율화 ?탱크로리(tank lorry) 및 내항유조선의 대형화, 적재율의 향상, 유조소(油槽所)의 통폐합ㆍ공동화 ?제품수송시 물류효율화 추진 - 소비부문의 에너지절약 대책 ?석유 열병합발전 보급 추진
④ 시멘트	○ 2010년까지 시멘트 제조용 에너지원단위 (시멘트제조용+ 자가발전용+구입전력)를 ‘90년 대비 3% 정도 개선 ※ 시멘트제조용 에너지종류 : 일반탄, 중유, 석유코크스, 도시가스, 구입전력	- 에너지절약 설비 보급촉진 - 폐기물연료의 사용확대 - 기타 폐기물의 사용확대 - 혼합시멘트 생산 비율 증대
⑤ 화학	○ 에너지원단위를 2010년까지 ‘90년 대비 90%수준으로 개선 ○ 화학산업이 보유한 독자적 촉매기술, 바이오 기술, 환경조화형 프로세스기술 개발 노력 ○ 해외사업 시 에너지절약 기술, 환경보전기술을 이전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CO₂배출 저감대책에 공헌	- 설비ㆍ기기의 효율개선 - 운전방법 개선 - 배출에너지 회수 - 프로세스 합리화
⑥ 전자	○ 2010년까지 ‘90년 대비 CO₂ 투입원단위를 25% 개선(전기전자 4단체) ① (사)일본전기공업회(전기:중전,가전) ?2010년까지 ‘90년 대비 제조단계의 CO₂투입원단위를 25% 개선 ② (사)전자정보 기술산업협회, 정보통신 네트워크 산업협회(전자, 통신기계) ?2010년까지 ‘90년 대비 CO₂투입원단위를 25% 개선 ③ (사)비즈니스 기계ㆍ정보시스템 산업협회(사무기기) ?2010년까지 ‘90년 대비 CO₂투입원단위를 25% 개선	-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 열병합발전 및 축열 확대 - 고효율 기기의 도입 - 관리강화 - 생산 프로세스 또는 품질개선 - 제어방법개선(자동제어 기타) - 폐열이용 - 손실방지(단열ㆍ보온) - 연료전환
⑦ 자동차	○ 생산공장에서 배출되는 CO₂ 총배출량을 2010년까지 ‘90년 대비 10% 저감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원 14사) ※ CO₂배출량(2010년 목표 : 683만톤-CO₂) 1990년 : 759만톤-CO₂	- 각 공정의 에너지절약 대책을 지속적으로 실시 (에너지 공급측 대책, 에너지 다소비설비 대책) - 운용ㆍ관리기술의 고도화 (생산량에 연동시키기 위해 각종 에너지 사용 제어) - 소재의 사용량 삭감, 재질변경 등

국내 산업계의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 추진 여건 조성 필요

전경련은 일본의 이와같은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주요 업종과 공동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통해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 환경보호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자율행동계획은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온실가스¹⁾(GHG) 감축 압력 증대에 대한 산업계의 자발적?능동적 대응방안의 하나로 이를 통해 CO₂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성공적으로 자율행동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산업계의 자율행동계획 추진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를 위해 자율행동계획 참가 기업에 대한 감축시설투자 세제 감면 및 자금지원 확대, 배출총량 저감 등 총량규제 방식보다는 원단위 개선 등 기업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존중하는 풍토 조성, 기업간 환경기술 공동개발 및 공유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여건 조성(예: 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 유첨 : 「일본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 및 시사점」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