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산업기업가 연맹과 협력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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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0-10-13 | 구주협력팀 성윤재 팀장
러시아 산업기업가 연맹과 협력채널 구축
(문의) 구주협력팀 성윤재 팀장(3771-0345)
러시아를 방문중인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10월 12일 모스코바의 켐빈스키 호텔에서 아르카지이 볼스키(Arkardy Vosky)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 회장과 함께 양단체의 협력의정서에 서명하였다. 이 자리에는 이한동 국무총리 등 한국 정부 및 기업 대표 20여명을 포함하여 양측 정·재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하였다.
러시아와 한국은 지난 2년동안 금융, 외환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 경제협력도 교역의 중심으로 급속히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간 교역규모는 1990년 수교이후 매년 30-40% 증가하여 1996년에 40억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양국의 외환,금융위기로 위축되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2억달러로 전년대비 5%로 회복되었으며 금년에는 10-1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수입관세를 조만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이후 합성수지,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요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호뜨카 한·러 공단설립, 이루크추크 가스전 개발, 경의선의 시베리아 철도연결 등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양국간 경제협력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이후 한반도의 정치·경제환경도 한-러간 경제협력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경제협력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점에서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간 협력체널 구축은 향후 양국의 기업활동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됨에 따라, 양국간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전경련은 금년 9월30일 한러경제협회의 업무를 인수하였고,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산업기업가연맹과 협력체널을 구축함으로서 명실공히 대내외적으로 민간차원의 대러시아 협력창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