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체감 경기, 3개월 만에 부정적

[보도자료]
2013-04-29 | 경제정책팀 박병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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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체감 경기, 3개월 만에 부정적
    - 5월 전망 BSI 99.8, 3개월 만에 100 하회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99.8로, 3개월 만에 기준선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과 추경 편성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달러 당 100엔에 육박하는 엔화 가치 하락, 중국 1분기 성장률 쇼크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의 대외 악재가 경기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든 결과로 풀이된다. IMF가 올해 및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맥킨지*와 포린폴리시*가 한국의 성장잠재력 둔화를 경고하는 등 기업을 둘러싼 경제여건은 여전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3.5% → 3.3%(’13년), 4.1% → 4.0%(’14년)
    * 맥킨지는 세계 1위 컨설팅 회사, 포린폴리시는 美 외교 전문 매체

    <종합경기 BSI 추이>
    -
    ’12.7
    8
    9
    10
    11
    12
    ’13.1
    2
    3
    4
    5
    종합경기(전     망)
    89.7
    82.7
    99.5
    97.0
    92.5
    82.0
    85.7
    86.7
    104.4
    101.5
    99.8
    종합경기(가     중)
    91.7
    90.2
    93.1
    91.5
    93.0
    84.9
    90.8
    95.1
    104.8
    98.9
    99.3
    종합경기(실     적)
    82.1
    84.4
    89.3
    88.9
    82.2
    87.0
    85.0
    83.0
    101.3
    94.1
    -

    이상의 결과에 대해 전경련 배상근 본부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사상 최초로 8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행히 추경이 편성되었으나, 세수 부족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이 3조 원에도 못 미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평하였다. 또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함께 일부 입법안들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 경기 어려움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 4월 실적치는 94.1을 기록하여,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내수(102.2), 수출(100.4), 투자(100.2), 고용(100.9)이 호전된 가운데 자금사정(97.4), 채산성(98.7), 재고(106.8) 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ㅇ 조 사 기 간 : 2013. 4.17(수) ~ 4.23(화)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90.2%, 541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첨부] 업종별, 부문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