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구조개혁의 성공을 위해 유로화안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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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07-08 | 국제본부 성윤재
한국 경제구조개혁의 성공을 위해 유로화안정 촉구
전경련은 주한연합상의와 공동으로 크리스찬 노이에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등 유로화전문가를 초청, 7월7일 신라호텔에서 『유로화전망과 한국경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유로화 출범후 유럽중앙은행 및 EU집행위 고위인사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하여 설명하는 이날 세미나는 250여명의 관련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현재현 전경련 부회장(동양시멘트 회장), 워너 그레슬레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 헤스케 주한EU 대사 등이 참석 개회인사를 하였으며, 크리스챤 노이에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주르겐 크로거 EU집행위 통화정책국장, 케빈 게이너 유럽경제연구소장 등이 연사로 참석하였다.
현재현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한국 및 아시아국가들은 최근 중대국면을 벗어나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경제구조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유로화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21세기에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통합으로 거대시장을 형성한 EU와의 협력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유로화에 대한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크리스챤 노이에 유럽중앙은행 부총재는 유로화 성공적인 출범으로 유럽은 강력한 단일통화를 소유하게됨으로써 향후 유럽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 할 뿐만 아니라 21세기 세계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유럽중앙은행은 참여국의 경제여건차이 등으로 통화정책 수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유로화는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고, 하반기 이후 유럽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이 가시화 되면 유로화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로화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유로화의 안정은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개혁의 성공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유로화의 안정은 유럽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정책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화의 안정을 위해 유로화 참여국들간의 정책적 협조도 중요하지만 한국등 아시아 국가 등 역외국들의 긴밀한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정부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였다.
주르겐 크로거 EU 집행위 통화정책국장은 유로화로 인구 3억, 세계GDP의 19.4%를 차지하는 거대단일경제권을 형성하였으며, 유로경제권의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미국의 16.6%, 일본의 8.2%를 상회하는 19.4%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유로화가 국제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유로화 도입은 유럽경제가 성장에도 기여함으로서 미에 따른 대외수입증가로 새로운 역외국들의 수출 수요를 창출해 낼 것이다. 또한 단일시자의 완성으로 여겨지는 유로화의 도입은 역내에서 낮은 거래비용, 개선된 시장 투명성과 자원배분 등으로 인해 역외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화 도입에 다른 국제금융시장의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는 바, 국제 자본 및 환율 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케빈 게이너 영국 워벅 딜런 리드 이사겸 유럽중앙경제연구소 소장은 유로화 출범후 펀드메니지먼트와 관련 역내 경쟁심화,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채권 수익률이 낮아짐으로서 과거의 전통적인 수익 기회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회사채, 자산에 의해 보증되는 보증채권 등의 영역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은행권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금원천이며, 비금융 기업의 대부주이자, 대구모 자산의 소유자였으나 최근 아러한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은행들은 현재의 분야에서 벗어나고자 하며 기업들은 더 자유로운 시장접근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사업을 기피하고 기업들의 금융부문에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펀드매니저들은 실적위주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